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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29)-아유다를 아십니까

논어-옹야편 (1)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07일
아유다는 요석공주의 이름입니다.
요석궁에 거주하는 공주라고 하여 요석공주라고 하였습니다.

지난달 30일 경산 반룡사에서 원효대사, 요석공주, 설총선생의 뜻을 기리는‘원효, 설총, 요석공주 육법공양 대재회’가 있었습니다.

반룡사는 경산의 동쪽끝인 용성면 용전리 구룡산에 있는 우리나라 3대 반룡사(고령, 평양, 경산)중의 하나인 천년 고찰로서 낙조가 또한 일품이며 원효, 설총, 요석공주의 혼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원효와 요석공주 사이에 태어난 설총선생이 어린 시절 반룡사에서 지냈으며 외할아버지인 태종 무열왕이 삼국통일을 위해 경산에서 군사훈련을 하던 장병들을 격려하고 딸과 외손자를 보러 반룡사를 다녀가는 것이 당시의 큰 즐거움 이었다고 합니다.

요석공주가 시댁인 경산에 와서 설총을 낳고 키웠는데 설총선생은 독학으로 구경(九經)을 모두 섭렵한 대유학자로서 신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강수, 최치원과 함께‘신라의 3문장’과 최치원과 함께‘신라 2현’에 배향되었습니다. 특히 이두를 창제한 것이 아니라 이두를 집대성하여 한자를 우리말로 읽고 새기는 방법으로 한문을 국어화하고 유학과 한학의 연구를 쉽고 빠르게 발전시키도록 하였으며, 우리나라 유학의 종주(宗主)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가까운 향교에 가면 우리나라 유학자로인 동방 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데 홍유후 설총이 그 1번입니다.

싱글맘으로 설총을 가르친 아유다는 당대의 고승인 아버지를 불교로서 뛰어넘을 수가 없었기에 유학자로 진로를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모 신문에서 명문대 합격 3대 요건이‘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 아버지의 무관심’이라고 했는데 설총선생의 출세기와 같습니다. 역사는 남자들의 것이어서 여자들의 이야기는 거의 없지만 한석봉, 이율곡 그리고 맹자의 어머니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요석공주 아니 아유다도 있습니다.

그 옛날 정한수를 떠놓고 이른 새벽 장독대에서 간절히 기도하던 우리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없었던들 지금의 우리가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학 입시철이 다가 왔습니다. 때 맞춰 입시한파도 오겠지요. 땅에 여자가 아니라 어머니가 있는 한 우리는 든든합니다.

어머니가 어디에 계시던 그 고마움을 표현 해 봅시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 대구은행 김경룡
ⓒ GBN 경북방송



논어-옹야편 (1)


*옹야편 : 첫머리에 나오는 옹야의 이름을 따서 편명으로 정했으며 인생과 행복에 대한 내용이 3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 장 : 낮은 계급에도 지도자가 있다.

子曰 雍也 可使南面
자왈 옹야 가사남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옹은 임금의 자리에 앉힐 만하다.”
제2 장 : 윗사람은 치밀하고 대범해야 한다 .
仲弓 問子桑佰子 子曰 可也簡 仲弓曰 居敬而行簡 以臨其民
중궁 문자상백자 자왈 가야간 중궁왈 거경이행간 이림기민
不亦可乎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子曰 雍之言然
부역가호 거간이행간 무내대간호 자왈 옹지언연

중국이 자성백자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괜찮다. 대범하구나.” 궁중이 말했다. “마음 씀씀이가 신중하면서 대범하게 행동하여 백성을 다스린다면 그 나이 좋겠습니까? 마음 씀씀이도 대범하고 행동도 대범하다면 대범이 너무 지나치지 않겠습니까?”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옹의 말이 맞다.”

제3 장 : 배우고 익힘을 즐겨라.

哀公 問弟子 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好學 不遷怒 不貳過 不幸短命死矣
애공 문제자 숙위호학 공자대왈 유안회자호학 부천노 부이과 부행단명사의
今也則亡 未聞好學者也
금야칙망 미문호학자야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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