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리 유적” 국립경주박물관 특집진열 개최
김광동 기자 / saboddang016@nate.com 입력 : 2011년 11월 07일
국립경주박물관은 “울진 후포리 유적” 특집진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일부터 12월 25일까지 고고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
|  | | | ↑↑ 후포리 유적 조사 광경 | | ⓒ GBN 경북방송 | |
아득한 먼 옛날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경주 부근에는 수많은 문화재와 유적이 전해오고 있다. 경주라고 하면, 화려한 황금 문화를 꽃피운 신라 천 년의 역사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 이전에도 이 지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며 다양한 문화를 이루어왔다. 석기시대의 돌로 만든 도구들, 그리고 투박하게 보이기도 하는 청동제, 철제 무기들은 이후 찬란한 문화가 발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주 인근 동해안 지역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 중 ‘울진 후포리 유적’과 그 출토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  | | | ↑↑ 돌도끼 | | ⓒ GBN 경북방송 | |
후포리 유적은 바닷가의 산 정상부에 위치하고, 토기가 한 점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들을 집단으로 묻는 등 매우 특이한 매장 유적이다. 직경 4m 정도의 자연적인 구덩이 안에 20대 전후의 남녀 40명 이상이 집단 매장되었고, 인골을 덮는 용도로 추정되는 돌도끼가 180점이나 발견되었다. 돌도끼는 대부분 20~30cm 정도 되는 긴 것이 많고, 일부 50cm 이상의 것이나 5cm 미만의 작은 것도 있다.
이와 유사한 돌도끼는 춘천 교동, 회령 연대봉 조개무지 등 동해안지역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확인된다. 이러한 입지와 출토품은 보기 드문 것으로, 당시 사람들이 일상생활 장소와 구분하여 매장지를 선택하고, 남다른 껴묻거리를 묻는 독특한 장례 의식을 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  | | | ↑↑ 장신구 | | ⓒ GBN 경북방송 | |
이번 전시에서는 후포리 유적 출토품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돌도끼와 장신구, 관옥 등 150점의 소장품을 공개한다. 이 밖에도 당시 조사 모습과 돌도끼, 인골의 출토 상황을 사진자료로 전시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가 한반도 동해안 지역의 독특한 선사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
김광동 기자 / saboddang016@nate.com  입력 : 2011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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