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부민요’의 저변 확대와 보존을 위한 일환으로 실시된 ‘제2회 대한민국 동부민요 경창대회’가 경주 함월산 황룡골 경주 동부민요보존회 연구원에서 우중의 날씨에도 성황을 이뤘다.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GBN경북방송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동부민요 경창대회’는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회장 박수관(대구예술대 석좌교수)명창이 주재한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 박병훈 경북도의회의원, 백태환 경주시의회 문화시민위원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관람자 500여명이 함께한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하루 종일 비가내리는 날씨임에도 밀려드는 관중들로 인해 한때 진입도로가 막혀 북새통을 이뤘다. 비에 젖어 더욱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억새풀이 춤을 추듯 흔들거리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열정으로 부른 동부민요가 잔잔히 울려 퍼져 가을풍경과 함께 함월산 기슭은 동부민요에 흠뻑 젖기에 충분했다.
|  | | | ↑↑ 명창부1위 김정옥 수상자(종합 대상) | | ⓒ GBN 경북방송 | |
10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지역의 통속·토속민요에 한해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눠 치러졌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 신청을 받은 외국인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  | | | ↑↑ 외국인 참가자 - Michael Papadopoulos(그리스) | | ⓒ GBN 경북방송 | |
|  | | | ↑↑ 외국인 참가자 - Jack Riego(필리핀) | | ⓒ GBN 경북방송 | |
심사위원장에는 구윤국 명예교수(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장)가 맡고 김정길 총장(대구예술대학교), 임동창 피아니스트(풍류 피아니스트), 박추자 명창(대한민국 명창), 여남희 회장(대구세계여성합창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이 심사위원으로 배석했다.
참가자들의 경연순서를 마친 후에는 10여명의 국악인들과 최동호 시인(고려대학 교수)의 시낭송 등 축하공연이 열렸다. 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계현순 원장이 비에 젖은 진흙 마당을 버선발로 걸어 나와 시작된 살풀이춤과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 씨의 민요와 전통가요연주는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과 신명을 전했다.
|  | | | ↑↑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계현순 원장의 축하 공연 -살풀이춤 | | ⓒ GBN 경북방송 | |
특히 박수관 명창이 ‘강원도아리랑’과 ‘쾌지나칭칭나네’를 부를 때에는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즐겼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명창부 장려상에 김명자, 은상에 한상분, 김정흔, 금상에 김선희, 종합대상에는 김정옥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반부에는 장려상 박신정, 단체에 이정이, 박경진, 허성남, 박순태, 팀 수상에는 이명진, 김운자, 은상에 백주현, 팀에는 오수령, 박선애, 단체는 황영숙, 강명수, 이정희, 금춘화, 유경희, 이종호, 김범영, 손호선, 김귀순, 이영순, 김홍자, 정지은, 금상 팀에는 김명자, 한상분, 신인부 장려상에 천수일, 천옥희, 팀에는 김해숙, 이소미, 동상에 이순난, 박영원, 은상 강차석, 금상 황명분, 학생부에는 유시은, 김미소, 정유정, 장려상 단체에 이윤우, 김영민, 김가영, 이주현, 동상 팀에 유시은, 김나윤, 은상 팀에 박정은, 정서희, 전현정, 금상 김란이, 외국인부 특별상 Jack Riego(필리핀) Michael Papadopoulos(그리스), 지도자상에 박추자, 정계화, 김순덕, 심명희, 김영자, 류인겸씨가 수상했다.
|  | | | ↑↑ 우중에 처마 아래서 관람하는 관객들 | | ⓒ GBN 경북방송 | |
한편 지난해 제1회를 열고 이번에 제2회를 갖은 동부민요 경창대회는 GBN경북방송과 동부민요보존회 공동주관으로 열려, 명창을 탄생시키는 대회를 넘어 축제의 한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참가자들의 평을 받았다.
영상.편집/김광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