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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호 유선장..사고 시 위험천만

안전점검에서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행정당국 형식적 조치
박형기 기자 / qkrgudrl67@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17일
사시사철 풍경을 갖고 있으며, 특히 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더욱 아름다워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경주 보문저수지의 유람선장에는 각종 물놀이 기구가 운영되고 있지만 안전관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이용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 보문호에 마련된 각종 물놀이 기구와 유람선, 오리배 등이 위험에 노출됐지만 여러차례 적발에도 시정 되지 않고 있다.
ⓒ GBN 경북방송

최근 보문저수지 유선장이 당국의 안전점검에서 잇따라 지적사항이 적발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하는 행정당국은 현장시정조치 처분만 이뤄져 형식적 조치라는 반발과 함께 보다 강력한 행정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문저수지는 경주보문관광단지 개발계획에 따라 경주시 동쪽 명활산 옛 성터 아래에 만들어진 50만 평 규모의 인공호수이다. ‘보문호’로도 불린다. 지난 1997년부터 경주지역 한 호텔에서 운영하는 보문호 유선장은 관광객들을 위해 유람선 2척과 페달보트 54척, 노보트 10척, 모트보트 1척 등 모두 67척의 각종 유도선을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철은 물론 주말이나 휴일만 되면 유람선이나 오리보트를 이용해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연간 10만여 명이 보문호 유선장을 찾고 있다.

↑↑ 안전장비 미 조치와 노후된 구명동의 비치로 적발된 유람선
ⓒ GBN 경북방송

하지만 보문호 유선장은 최근 실시한 국토해양부, 소방방재청 등 안전 관련기관의 합동 안전점검 결과 6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합동 안전점검에서도 모두 3건의 지적사항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동 안전 점검에서는 사고 발생 시 안전과 직결되는 비상구조선에 인명구조장비를 부착하지 않았으며, 부적격 선원 및 인명구조요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아 적발됐다.

또한 백조호에는 생명과 직결되는 구명동의가 노후 되거나 탈색된 채 비치되고 있었으며, 승선장에 파손된 구명부환(부표)을 방치하는가 하며 승선장 일부가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 합동점검에서도 오리호에 노후된 구명동의를 비치해 올해와 같은 지적을 받았으며, 자기 점화등 고장, 비상구조선 표시 깃발도 노후 돼 지적사항으로 적발됐다.

이처럼 안전점검에서 여러 차례 적발 됐지만 유선장의 물놀이 기구들은 각종 안전조치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행정당국의 조치는 대부분 현장시정으로 그쳐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보문호 유선장이 사고에 그대로 노출돼 이용객들의 안전보장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박형기 기자 / qkrgudrl67@hanmail.net입력 : 2011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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