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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 (30) - 은행나무

논어-옹야편(2)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17일
은행나무는 가로수 중에 가장 많은 나무이며, 열매가 흰색이며 살구와 비슷하다고 하여 은빛의 은(銀)과 살구의 행(杏)이 바로 은행입니다.

은행나무는 볕은 좋아하며 건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하며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가로수, 정자목, 풍치수로 많이 심어졌습니다. 오래된 사찰과 서원, 향교는 물론 고택에는 은행나무가 단골입니다. 또 천연기념물과 보호수에 많이 등록된 나무이며, 공자가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 행단(杏壇)은 나지막한 곳에 단을 쌓고 은행나무 몇 그루를 심어서 만든 야외강단입니다.

그리고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가 1,000-1,500년 정도 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높이 60m, 밑둥 둘레가 14m이며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방황하며 꽂아둔 은행나무 지팡이에서 싹이 나서 자랐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30호입니다.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모양이며 2개로 갈라지며 꽃은 5월에 잎과 함께 피는 침엽수입니다. 열매는 강장, 진해, 보익에 효능이 있으며 궁중요리 신선로에도 필수입니다. 최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징코밍(은행나무의 영어표기 : Ginkgo)을 잎에서 추출하며, 뿌리는 익기와 허약을 보하는 한약재로, 나무는 결이 곧고 치밀하여 가구재와 조각재에 많이 쓰입니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로 구분되며 15년 이상 된 암나무가 가까이에 있는 수나무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암수의 구분은 나무 가지의 형태 등 육안으로 하였으나, 최근 산림과학원이 암수를 정확히 구분하는 은행나무 DNA 구조를 발견하여 수나무는 가로수에 암나무는 농가에 심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은행 열매의 외피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고 피부에 닿으면 은행 옻이 오르기도 하며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고통과 고난 후에 보람과 기쁨이 있는 이치와 같겠지요. 은행잎이 떨어져 노란 눈길을 걷는 것 같은 가을 정취와 환경미화원의 고충, 그리도 은행알을 주워 장학금을 마련하겠다는 어느 지자체의 계획 모두가 가을에 느낄 수 있는 정경입니다.

무성하던 잎과 열매를 모두 떨어뜨림은 새로운 잎과 열매를 위한 무언의 기약이겠지요.

↑↑ 대구은행 김경룡
ⓒ GBN 경북방송



논어-옹야편(2)

제4 장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우라.

子華使於齊 冄子爲其母請粟 子曰 與之釜 請益 曰與之庾 冄子與之粟五秉
자화사어제 염자위기모청속 자왈 여지부 청익 왈여지유 염자여지속오병
子曰 赤之適齊也 乘肥馬 衣輕裘 吾聞之也 君子 周急 不繼富
자왈 적지적제야 승비마 의경구 오문지야 군자 주급 부계부

자화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자 염자가 그 모친을 위해 곡식을 주자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여섯말 넉되를 주어라.” 염자가 더 주자고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열여섯말을 더 주어라.”그러자 염자는 다섯병(80섬, 800말)을 주었다. 그러자 공자 께서 말씀하셨다. “적이 제나라에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옷을 입고 떠났다. 내가 듣건대 군자는 곤경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긴 하지만 부유한 사람을 더욱 부유하게 해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 釜(6말 2되), 庾(16말), 秉(16섬)

제5 장 : 예에 맞는 생활을 하라 .

原思爲之宰 與之粟九百辭 子曰 毋 以與爾隣理鄕黨乎
원사위지재 여지속구백사 자왈 무 이여이린리향당호

원사가 가신이 되어 그에게 곡식 900석을 주니 사양을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양하지 마라. 너의 이웃이나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 되지 않느냐?”

제6 장 : 인품이 훌륭하면 천민계급이라도 반드시 등용된다.

子謂仲弓曰 犁牛之子 騂且角 雖欲勿用 山川 其舍諸
자위중궁왈 리우지자 성차각 수욕물용 산천 기사제

공자께서 중궁에게 말씀하셨다. “얼룩소의 새끼가 털빛이 붉고 또한 뿔이 바르게 잘 났으면 비록 희생으로 쓰지 않으려 해도 산천의 신이 이를 그냥 놔 두겠느냐?”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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