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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31)-지성이면 감천입니다.

논어-옹야편 (3)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21일
옛날 아주 가난한 집에 늙은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은 집이 가난 했지만 어머니를 정성껏 모셨습니다. 마음이 착한 아들은 낮에는 남의 밭에 가서 일을 하고 밤에는 짚신을 만들어 팔아 어머니에게 먹을 것을 사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든 어머니는 아들의 지극한 정성에도 불구하고 큰 병으로 아들을 자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들판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아들에게 큰일이 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급한 아들은 손가락을 깨물어 그 피를 어머니의 입에 갖다 대어 살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마지막 소원이라고 하면서 잉어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이 추운 겨울인데도 잉어를 찾으러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고을에서 임금님에게 진상할 잉어를 고을 관아로 가져가는 것을 보고 사정을 했으나 거절을 당했지요. 그 날부터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잉어를 내려달라고 정화수를 떠 놓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가 지극했는지 어느 날 아침 정화수에 잉어가 내려 왔습니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잉어를 정성들여 드리니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으며, 같은 시간 잉어를 감쪽같이 놓친 관아에는 야단이 났습니다.

결국 그 아들도 관아에 잡혀 왔는데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원님은 황당한 일에 난감하면서도 죄가 없다고 판단하여 그 아들을 풀어주고 이러한 사연을 적은 서찰을 상감에게 전했습니다.

사연을 읽은 임금은 하늘이 도운 아들의 효심에 크게 감동하여 큰 상과 벼슬을 내리고 비석까지 세워 주었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에 잉어를 구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고 지성으로 기도를 하면 이룰 수 있다는 믿음도 중요합니다. 효자의 기도에 감동한 하늘이 잉어를 준 것입니다.

지성이와 감천이의 전설이 있습니다. 지성이는 봉사고 감천이는 앉은뱅인데 지성이가 감천이의 다리가 되어 감천이를 업고 감천이는 지성이의 눈이 되어 냇물을 건너다가 금덩이를 발견 했어요. 둘은 금덩이를 쪼개어 반반 나눠 가지고 절로 갔어요. 스님들이 금을 녹여 불상에 붙이는데 금덩이가 부족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지성이와 감천이가 금덩이를 스님들에게 드려 멋진 불상이 완성되었고 그 공덕으로 지성이는 눈을 뜨게 되었고, 감천이는 걸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세상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는 사례가 많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 대구은행 김경룡
ⓒ GBN 경북방송



논어-옹야편 (3)

제7 장 : 인(仁)의 경지는 멀고 험하다.

子曰 回也 其心 三月不違仁 其餘則日月至焉而已
자왈 회야 기심 삼월부위인 기여칙일월지언이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안회는 그 마음이 석 달이 지나도 인에 어긋나지 않았다.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겨우 하루나 한 달에 한 번쯤 인에 이를 뿐이다.”

제8 장 : 과단성, 사리에 밝기, 재주 하나만 있어도 정치를 할 수 있다.

季康子問 仲由 可使從政也 子曰 由也果 於從政何有
계강자문 중유 가사종정야 자왈 유야과 어종정하유
曰賜也 可使從政也與 曰賜也達 於從政何有
왈사야 가사종정야여 왈사야달 어종정하유
曰求也 可使從政也 曰求也藝 於從政乎何有
왈구야 가사종정야 왈구야예 어종정호하유

계강자가 물었다. “중유를 정치하는데 참여시킬 수 있을까요?”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는 과단성이 있으니까 별 어려움이 없을 거다.” 계강자가 또 물었다. “사는 어떻 습니까?” 공자가 답하기를 “사는 사리에 밝으니 어려움이 없을 거다.” 계강자가 또 묻기를 “구는 어떨까요?”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구는 재주가 있으니 정치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제9 장 : 가신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季氏使閔子騫 爲費宰 閔子騫曰 善爲我辭焉 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
계씨사민자건 위비재 민자건왈 선위아사언 여유복아자 칙오필재문상의

계씨가 민자건을 비재로 삼으려 하자, 민자건이 말했다. “제발 저를 위해서 그 뜻을 거두어 주십시오. 만약 또다시 저를 비재로 삼으시려면 저는 문수에 가 있을 겁니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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