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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34)-제사

논어 - 옹야편(6)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12일
제사(祭祀)는 신령이나 죽은 사람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다하는 것으로, 인간이 우주 자연의 현상에 초인적인 신통력이 있다고 믿고 나약한 인간이 안녕과 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는 사당에 올리는 제의와 4계절의 중간월인 2,5,8,11월에 지내는 사시제(四時際), 음의 기운이 끝나고 양의 기운이 시작하는 동짓날 시조에게 올리는 시조제(始祖祭) 만물이 싹을 틔우고 생명이 시작하는 입춘날 조상에게 올리는 선조제(先祖祭), 그리고 기제를 받들지 않는 조상들의 산소에서 지내는 묘제(墓祭), 4대 봉사(四代奉祀)로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 전날 밤에 올리는 기제(忌祭) 그리고 명절에 올리는 차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제사는 묘제와 기제, 명절의 차례입니다. 제삿날에는 직계가족은 물론 가까운 친척들이 모이고, 명절에는 아버지나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모여 조상님의 생전의 상황과 함께 모인 사람들이 단결된 마음으로 정성껏 제사나 차례를 올립니다.

특히 명절 때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올리기 위해 고향으로 향하는데 우리나라에만 있는 희귀한 풍경입니다.

제사상은 북쪽을 향하고 있으며 병풍에서 먼 곳을 1열로 보고 1열에는 과일을 놓되 조율이시(棗栗梨枾) 또는 조율시이로 하며, 2열에는 반찬을 놓는데 좌포우혜(左鮑右醯)로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를 놓으며, 어동육서(魚東肉西)로 놓습니다. 3열은 탕으로 육탕(肉湯), 소탕(素湯), 어탕(魚湯) 순이며, 4열은 적(炙)과 전(煎)입니다. 마지막 5열에는 술과 떡 그리고 밥입니다. 또 제사를 지내는 시간은 저녁 11시 30분부터가 맞다고 향교에서 해석을 하고 있으며 시간을 앞으로 당기려면 그 다음 날 초저녁에 지내기도 합니다. 또 제사상을 진설하는 방법과 제사를 지내는 순서 등은 집집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가가예문’이라고 하여 각자의 집안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나와 조상을 연결하고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의식인 제사에 임할 때에는 며칠 전부터 음식을 가리고 몸과 마음 특히 말을 삼가면서 목욕재계를 하였습니다. 또 자기를 낮추고 상대를 올려주는 절을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고 하듯이 친지나 가족도 자주 봐야 정이 나는데 직장 따라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정도 떨어지며 제사도 지금보다 훨씬 간소화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제삿날이라고 생각하고 고운 마음가짐과 정성으로 매사에 임하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쳐도 술술 풀릴 것입니다.



↑↑ 대구은행 김경룡
ⓒ GBN 경북방송

논어 - 옹야편(6)

제16 장 : 난세에는 말을 잘하거나 외모가 출충하면 살아가기가 수월하다.

子曰 不有祝타之녕 而有宋朝之美 難乎免於今之世矣
자왈 불유축타지녕 이유송조지미 난호면허금지세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타와 같은 말솜씨도 없이 송조와 같은 외모만 지녔다면 지금의 난세를 벗어나기 어렵다.”

제17 장 : 사람은 누구나 따라야 할 도가 있다.

子曰 誰能出不由戶 何莫由斯道也
자왈 수능출불유호 하막유사도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누가 문을 거치지 않고 나올 수 있겠는가? 어찌 인도(仁道)를
따르지 않는가?”

제18 장 : 군자는 인간적인 바탕과 형식적인 교양미가 잘 어울려야 한다

子曰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 彬彬然後 君子
자왈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문질 빈빈연후 군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탕이 꾸밈보다 강하면 거칠고, 꾸밈이 바탕보다 뛰어나면
간사하다. 바탕과 꾸밈이 잘 어울려야 군자라 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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