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 읽기(35)-인사(절)는 공손하게
논어-옹야편 (7)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19일
하루에 절을 몇 번 하십니까?
절은 상대에게 몸을 굽혀 공경을 표시하는 인사방법으로 인간이 살아가는데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예절입니다.
절은 선 절과 앉은 절로 구분하며 서서하는 절은 굽히는 허리의 각도에 따라 존경의 정도를 구분하며 손을 가지런히 하여 양쪽 엉덩이에 붙이기도 하고, 무릎에 얹거나 허리를 더 숙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두 손을 배꼽에 붙이고 허리를 굽히는 것이 보기에 좋지요. 또 눈으로 하는 목례와 고개만 숙이거나 어깨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앉은절은 절을 받는 상대에 따라 큰절과 반절 그리고 답절로 구분됩니다. 큰절은 관혼상제 때와 직계존속에게 올리는 절로서 상대의 답절이 필요 없는 절입니다. 그리고 평절은 웃어른이나 동급에게 올리는 절이며 상대도 같이 절을 하는 경우입니다. 반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을 하는 절입니다.
앉은절을 하는 방법은 남자는 왼손을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하여 공손한 자세를 취(차수)하는데 흉사 시에는 반대로 합니다. 그리고 손을 눈높이로 올리는 읍의 단계를 거쳐 무릎을 꿇고(궤) 상체와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단계가 배입니다. 이 때 발등을 바닥에 붙이고 오른발을 왼발 위로 하고 엉덩이는 낮추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차수의 상태로 되돌아오는 평신의 단계가 있습니다. 물론 가가예문이라 집집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요즈음 모든 행사에는 절부터 하고 시작합니다. 공식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군대에는 입석상관에 대한 경례, 각종모임과 친목 모임에도 회장님 인사(말씀)부터 합니다.
그런데 동양에서는 허리를 숙이거나 엎드려 절을 하지만 서양에서는 악수를 하거나 목례를 하며, 얼싸안고 볼을 비비는 인사를 하는 사례도 있으며, 아랍지역에는 손을 들어 흔들고 그 손을 가슴에 갖다 댑니다.
손을 흔들어 기쁨과 감사를 표하고 ‘내 마음의 존경과 애정을 당신에게 드립니다’뜻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속담에 ‘절하고 뺨 맞는 일 없다’고 했습니다. 인사의 방법이 다르지만 지극한 마음을 담아 공손하게 하면 봉변을 당할 경우도 피할 수 있지요.
마음의 상태인 얼의 굴(터널)인 얼굴과 인사를 하는 태도에서 인격이 나타납니다. 인사는 밝고 환한 얼굴로 공손하게 합시다.
|  | | | ↑↑ 대구은행 김경룡 | | ⓒ GBN 경북방송 | |
논어-옹야편 (7)
제19 장 : 곧음은 삶의 참 모습이다.
子曰 人之生也直 罔之生也 幸而免 자왈 인지생야직 망지생야 행이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삶은 본래 곧은 것이다. 곧지 않으면서 삶을 누리는 것은 요행히 어려움을 면한 것이다.”
제20 장 : 즐기며 살아라.
子曰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자왈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제21 장 : 상대의 수준에 맞추어라
子曰 中人以上 可以語上也 中人以下 不可以語上也 자왈 중인이상 가이어상야 중인이하 불가이어상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급이상의 사람에게는 심오한 이치를 말할 수 있으나, 그 이하의 사람에게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 |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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