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 읽기(37)-흑룡의 해,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02일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해는 용의 해로서 용은 12띠 동물 중에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며 봉황, 기린, 거북과 함께 상서로운 동물로서 비상과 희망의 상징이며 왕을 뜻 하기도 합니다. 용안(龍顔), 용상(龍床), 곤룡포(袞龍袍) 등이 왕과 관련 된 것입니다.
황하강의 잉어가 상류의 협곡과 폭포 위에서 알을 낳으러 올라가려고 하였는데 물살이 너무 세고 위험하여 대부분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곳을 용문(龍門)이라고 하며 이 문에 오르는 것을 등용문(登龍門)이라고 했으며 이 곳을 통과한 잉어는 용이 되어 승천했다고 하였으며, 후에 과거에 급제한 것을 등용문이라고 했으니 용은 보통이 아닙니다.
또 용은 용맹과 지혜를 갖추고 있어서 우리나라 군부대의 별칭에 많이 이용됩니다. 육군 쌍용부대, 비룡부대, 백룡부대, 흑룡부대, 공군 청룡부대, 해병대 흑룡부대가 바로 그 이름입니다.
그리고 흑룡의 해 라고 하는데 천간 10개를 2개씩 나누어 갑(甲)과 을(乙)은 오행의 목(木)이며 청색, 병(丙)과 정(丁)은 화(火)로서 붉은색이며, 무(戊)와 기(己)는 토(土)로서 황색입니다. 또 경(庚)과 신(辛)은 금(金)으로 흰색, 마지막으로 임(壬)과 계(癸)는 수(水)로서 검은색에 해당됩니다.
임진(壬辰)년의 천간이 임이니 검은색이므로 흑룡입니다. 그런데 물을 머금은 용입니다. 또 내년은 계사년이라 올해와 같이 물을 머금은 검은 뱀입니다. 그리고 2014년은 풀과 나무와 함께하는 푸른 말(靑馬)입니다.
물을 만난 용이 승천한다는 올 해에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용의 기상을 받으려면 복을 많이 지으셔야 합니다.
복을 짖는 방법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남을 위해 베풀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소임에 온 정성과 힘으로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지요. 그리고 베품은 남을 위해 배려, 양보, 봉사를 하는 것으로 요즈음 기업이미지와 브랜드 제고를 위해‘재능기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남을 위한 활동을 많이 하면 누군가가 나를 위한 활동을 하겠지요. 또 감사는 즐거운 생활의 첩경입니다.
시인 구상님의 시 ‘꽃자리’의 마지막 소절‘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지금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가 생각이 나네요.
비룡승천 흑룡의 해에 복을 많이 지으시어 그 복과 두루 함께 하십시오.
P.S 새해 첫날 경산시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하양 무학산에서 있었는데 용틀임하는 모습의 해는 구름이 감추었으나 다른 행사는 모두 진행되었습니다. 새해를 여는 축시를 낭송한 그 작가로부터 얻어온 축시를 올립니다.
새해를 여는 축시/전명숙
토기처럼 열심히 뜀박질하던 한 해를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날려 보내고
희망의 빛으로 달려온
말간 햇덩이를 맞이하며
저마다 애끓는 소원을 기원해 본다.
오너라 어서 오너라
용의 꼬리를 힘차게 휘저으며 어서 오너라
산 계곡마다 민족의 정기가 꿈틀거리는
아름다운 무학산에
희망의 열기와 뜨거운 용틀임으로
천지가 환해지는구나
역사에 빛나는 성현들과 훌륭한 선조들이
교육의 도시로 우뚝 세운 경이로운 경산은
향토 문화의 계승과 보급을 통해
전진과 화합을 이루며
태평을 노래하던 풍악의 흥겨움이
실타래처럼 곳곳에 감겨져 있다.
어제보다 더 빛나는 경산을 소망하며
한 마음으로 모인 이곳으로
오너라 어서 오너라
용처럼 힘차게 꼬리를 휘저으며
어서 오너라, 새해여
|  | | |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 ⓒ GBN 경북방송 | |
논어-옹야편(9)
제25 장 : 모가 난 것은 모가 난 것이다.
子曰 觚不觚 觚哉 觚哉 자왈 고부고 고재 고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가 난 술잔이 모가 나지 않은 술잔으로 되었으니 어찌 모가 난 술잔이리오! 어찌 모가 난 술잔이리오!”
제26 장 : 도와 상식에 맞는 말을 하라.
宰我 問曰 仁者雖告之曰 井有仁焉 其從之也 子曰 何爲其然也 재아 문왈 인자수고지왈 정유인언 기종지야 자왈 하위기연야
君子 可逝也 不可陷也 可欺也 不可罔也 군자 가서야 부가함야 가기야 부가망야
재야가 물었다. “어진 자는 다만 우물 속에서도 인(仁)을 추구할 수 있다고 해도 우물 속으로 뛰어 들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어찌 그럴 리가 있겠느냐? 군자는 가까이 갈 수는 있겠지만 속임수에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며, 일시적으로 속일 수는 있을지언정 끝내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는 없다.”
제27 장 : 배움과 행동을 일치시켜라.
子曰 君子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不畔矣夫 자왈 군자박학어문 약지이례 역가이부반의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널리 글을 배우고 예로써 이를 단속해야 또한 군자다운 행동에 어그러지지 않을 것이다.” |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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