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06 16:55: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 > 종합

공무원 사칭 물품 사기 기승…경주시 “지역 업체 각별한 주의 당부”

위조된 명함‧공문서로 운동기구·사무가구 등 시에 구매 요청
타 지역도 유사 수법 확인…“공식 확인 없이 응하지 말아야”

편집관리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04일
ⓒ GBN 경북방송

경주시가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사기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업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남성이 자신을 ‘경주시청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위조된 명함과 타인의 사진을 제시한 뒤, 지역 업체에 러닝머신과 책상‧의자 등 운동기구와 사무가구에 대한 구매 견적서를 요청했다.

이 남성은 경주시청 유선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연락을 취했으며, 일부 업체는 이를 수상히 여겨 시청 관련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해당 물품을 구매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즉각적인 확인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남성이 실제 시청 부서에 연락해 직원 실명을 확인한 뒤 이를 사칭 수법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공무원 사칭 물품 사기 수법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심장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납품을 요청하며 접근한 사례가 접수됐으며, 확인 결과 해당 명의의 공무원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와 화성시, 군포시 등지에서도 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물이 위조된 공문서를 제시하며 컴퓨터, 농업용 기자재, 차량용품 등의 견적을 요구한 사례가 잇따랐다.

일부는 실제 부서명과 직원 실명을 도용해 접근했으며, 모두 업체의 신속한 확인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남 사천과 거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수산물 납품을 요청하는 방식의 사기 시도도 있었다.

경주시는 이러한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업체들의 철저한 확인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기복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경주시는 공식 문서나 계약 절차 없이 전화나 문자만으로 고액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없다”며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시청 대표전화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편집관리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04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누군가 나를 호구라고 부를 때 범의 아가리에 들어갈 때 입에 겨우 풀칠.. 
불 꺼진 도서관을 나와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인형들의 방이 나를 기다린다.. 
커다란 창과 마주한 시간 빗소리는 사박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이는 누구일..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