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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3일 유성요양병원에서 의료진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무형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
ⓒ GBN 경북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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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23일과 오는 24일 양일간 유성요양병원에서 의료진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무형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7월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개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 보건의료 종사자의 자살 예방 교육 참여가 의무화된 데 따른 조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의 59.4%가 사망 전 60일 이내 동네의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약사 또한 자살 고위험군과의 접점이 많은 직군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병원과 약국 등 1차 접점 의료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보건의료현장에서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고 듣고 말하기’는 자살 신호를 ‘보고’, 이유를 ‘듣고’, 위험성을 판단해 ‘말하기’를 통해 개입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태도를 전달한다.
오는 9월에는 포항시약사회와 연계한 추가 교육도 계획되어 있어 보건의료 현장의 교육 참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보건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내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학교, 관공서, 기업체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 기관은 센터(☎270-4191)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