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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북 소통,고려인 정착방안 대토론회 개최!

경상북도 고려인의 안정된 정착을 위한 다방면의 정책과 지원 논의
편집관리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5일
ⓒ GBN 경북방송

2025년 8월 30일 토요일 14시부터 경주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경상북도 고려인의 안정된 정착을 위한 토론회 ”가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GBN경북방송이 주관하여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을 비롯, 경상북도의회 배진석 부의장, 경상북도의회 박승직 의원, 경상북도의회 황명강 의원, 경주시 남미경 시민복지국장, 경주시의회 최재필 의원, 경주시의회 최영기 의원, 경주시 교육지원청 황영애 교육장 외 관계 공무원, 특히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과 경상북도 외국인공동체과 황인수 과장은 토론자로 참석해 행정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으며, 고려인 동포와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경상북도 고려인 통합지원센터의 장성우 이사장, 하이이웃주민센터 김조훈센터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 동포들의 현실과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시사프로 전문가 서영석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대토론회는 무거운 토론회 형식을 벗어나 통합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러시아 가곡, 시낭송, 악기연주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이루어졌다.
ⓒ GBN 경북방송

이날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인사말에서“고려인 동포는 단순한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와 뿌리를 같이하는 소중한 동포”라며, “토론회를 계기로 주거·교육·일자리 등 정착 기반을 더 강화해, 고려인 동포가 도민과 함께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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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배진석 부의장은 “ 오늘 토론회가 고려인 동포 여러분과 우리 사회 모두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하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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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N 경북방송 진용숙 대표는 “오늘 토론회에는 우리나라의 외국인 정책연구 전문가들과 행정, 의회, 현장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므로, 지역사회에서 고려인 동포들의 정착이 좀 더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또한 고려인 동포와 경주 시민의 화합 자리라 여기면서 축제처럼 멋진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GBN 경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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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주제발표는 정지윤 명지대 교수의 “고려인 동포의 삶의 질적 향상과 지원을 위한 과제”에 대한 주제로
“경북이 최초로 준비하는 제1회 경북 소통, 고려인 정착방안 대토론회는 필요 분야의 발제자와 토론자가 하루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안 안건을 공동합의로 이끌어내는 것이 취지이다.”며 “다부처–다기관 협약(도·교육청·시군·대학·기업·시민사회) 및 연간 일정을 확정했으면 한다.”는 등의 제안이 주요 내용이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김춘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고려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이란 주제로“고려인은 과거 제국주의와 냉전의 역사 속에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리고 이제는 다시 조국이라 믿는 땅으로 돌아온 이들이다. 이러한 고려인 동포가 경상북도라는 지역에서 어떻게 정착하고 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다각적으로 조명해보는 것이 오늘 발표의 주제이다. 나아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고려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도 함께 고찰할 것이다. 진정한 사회통합은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그리고 서로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는 그 순간 속에서 완성된다. 바로 그때, 통합은 ‘정책적 실험’이 아닌 ‘삶의 일상’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지윤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회가 시작됐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경상북도의회 행정 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은 “고려인의 정착은 곧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며 의회에서는 정책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을 이르 실행할 때, 고려인과 경상북도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경상북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외국인공동체과 황인수 과장은 “경상북도는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지원을 다각도로 설계하고 있으며, 고려인 동포 공동체가 지역사회와의 교집합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소통이 가장 우선임을 인지하고 언어 소통 부분에서 부족한 지점을 보강하면서, 정착과정에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글로벌 다문화연구원 최영미 연구교수는 “경북의 경험으로 볼때 지역특화비자가 정착의 필수 조건은 제공했으나 충분 조건은 아니라고 보여준다. 비자가 문을 열었다면 그 문을 통해 들어온 삶이 안정과 존엄을 확보하도록 교육·보건, 주거·고용, 문화적 상호 인정, 장기 거버넌스가 함께 작동 해야 한다. 이러한 전환이 이루어질 때 고려인은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 변화의 동반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일상의 통합이 현실화된다.” 고 말했다.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손정진 대표는 “고려인 지역 이주 정착 정책의 기본 전제에 대한 검토를 주제로 경북이 살기 좋은 고장이 되기 위해서는 디아스포라 이주민의 정착과 사회 통합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양성과 포용이 조화롭게 실현되는 성공 모델‘을 만들 어야 한다. 경북 고려인 정착의 성공은 다른 인구소멸 지역의 희망이 될 수 있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법무법인“덕수”조영관 파트너변호사는“고려인 동포의 정착 문제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국가적 역사, 책임의 문제입니다. 특별법 개정을 통한 법적 지위 보장, 생애주기별 정착지원, 사회적 안전망 확대, 주민의 권리 인정, 문화 교류 촉진이 함께 이루어질 때, 고려인은 ‘외국인’이 아니라 ‘귀환 동포’로서 온전히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구현하는 길이며, 다문화 공존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토대라”고 말했다.

경주시 황소영 외국인 도움센터장은 “정부는 제도적 대책과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맞춤형 허브 모델을 통해 교류와 협력을 촉진해야 하며. 특히 경북·경주 지역은 고려인 지원과 다문화 사회 실험의 선도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 고려인들이 한국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를 잡고, 상호이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언어교육 지원 ▵자녀교육 문제 해결 ▵주거·고용 안정 ▵지역주민과의 소통 확대 등 구체적 과제를 제안하며, 많은 제도와 정책으로써 고려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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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후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제42회 민요부문에서 장원을 수상한 경기민요 김수연 명창의 우리 민요를 함께 부르며 화합하는 모습으로 감동의 순간을 담아냈으며 고려인 공연 첫 번째로
다문화 유소년팀 댄스공연에서는 아리랑, 최신방송 댄스, 아이돌 댄스 등의 쉴 틈 없는 댄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는 경주 고려인태권도장 어린이 댄스 쇼에서는 태권도시범, 격파공연 K-pop 댄스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K-pop데몬헌터스의 소다팝에 태권도를 접목한 새로운 공연을 했으며, 피날레로 고려인 어르신들로 구성된<기분좋은 우리들>팀이 합창과 우산 춤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진행을 맡은 서영석 아나운서는 다른 문화로 이루어졌지만 결국에는 다 같이 만나서 빛을 내는 시간을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오늘 다뤄졌던 많은 부분이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11만 8,274명(2024. 11. 행안부 통계)이며, 이 가운데 고려인 동포는 경주 5,838명, 경산 175명 영천 148명 기타 지역 240명 등 총 6,401명이 도내에 거주하고 있다. 토론이 이루어진 경주시에만 5,838명(약 91%)이 거주하고 있어, 경주가 도내 최대 고려인 밀집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번 토론회는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을 주제로 한 첫 공개 토론회로서 가지는 의미가 크다.

한편, 경상북도는 그동안 고려인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023년 외국인공동체과 신설 ▴광역 지자체 최초 ‘이민정책기본계획’수립 ▴광역형 비자제도 도입 주도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구미), 해외인재유치센터(우즈베키스탄), 외국인상담센터(14개소) 운영지원 ▴어린이집 보육료(3~5세) 및 도립의료원 의료비 지원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및 주거지 클린하우스 조성 ▴한국어 교육지원 ▴문화·체육활동 지역사회 교류 행사 등 유입부터 정주까지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편집관리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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