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도내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배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 양성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다각적인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단순한 방문이나 문화 체험을 넘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환경)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소통(온라인) △민족 정체성 함양(재외동포) △지자체 협력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경북의 학생들이 전 지구적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국제교류 진입 장벽 완화를 위한 ‘지원형 국제교류 운영학교’를 오는 3월 말부터 공모한다. 이 사업은 독자적인 국제교류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위해 교육청이 직접 교류 주제와 상대 학교를 매칭·관리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형 국제교류 사업은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먼저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 청소년 환경 보호 캠프’를 운영해 도내 초․중․고 6교를 선발하고, 중국 학생들과 환경 보호를 주제로 심층 교류를 진행한다.
또한, ‘테마로 만나는 세계이해교육 교류사업’을 통해 중․고 6개교를 우즈베키스탄 학교와 1대1로 매칭해 과학․환경․음악 등 희망 주제를 중심으로 공동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며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운다.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연대를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재외한국학교 초청 교류사업’은 상․하반기 각 1회씩 재외동포 학생들을 경북으로 초청해 선진 교육시설 견학과 문화유산 탐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족적 뿌리를 확인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오는 7월 중․하순 ‘2026 경상북도교육청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북)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국내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대주제로 발표와 토론, 공동 선언을 진행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함양하게 된다.
지자체․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된다. 경북교육청은 경북도청, 일본 히로시마현청과 함께 ‘경상북도–히로시마현 청소년 교류사업’을 추진해 3월에는 히로시마 학생단이 경북을 방문하고, 11월에는 경북학생단이 일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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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미국, 베트남 등 해외 교육 관계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교육 관계자 상호 초청과 방문을 추진하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K-EDU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배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경북의 학생들이 물리적․환경적 제약 없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국제교류 기회를 넓혀 세계시민으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