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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고온다습 기후 대비, 과수 탄저병 예방 방제에 총력

사과·복숭아 등 초기 약제 살포 당부…예찰단 구성해 현장 점검 강화
김연진 기자 / yeonjin2@daum.net입력 : 2026년 05월 14일
↑↑ 사과 탄저병 사진.
ⓒ GBN 경북방송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고온다습한 날씨에 대비해 과수 탄저병의 집중 방제와 철저한 과수원 예찰을 당부했다.

탄저병은 전년도 발생 이력이 있는 과원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약제 방제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탄저병은 사과와 복숭아에 주로 발생하며, 병원균 포자가 빗물이나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퍼진 후 과실에 침투해 발생한다. 특히 사과는 탄저병에 취약한 조·중생종 품종인 ‘홍로’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다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병 발생이 확산되는 추세다.

사과 탄저병의 초기 증상은 과실 표면에 작은 검은 반점이 생기며, 병이 진행되면 갈색으로 변하고 움푹 파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복숭아 탄저병은 짙은 갈색 반점이 점차 확대되며, 병든 부위가 갈라지거나 꺼지고, 주황색 포자가 다량 생성되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사전에 방제해 병원균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약제 방제 시에는 병 발생 전에는 보호용(비침투성) 살균제를 사용하고, 감염된 과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침투이행성 살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때 동일 계통의 약제를 반복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약제 살포 이후에는 과수원 내 병든 과실을 신속히 제거하고 외부에 매립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복숭아는 봉지씌우기 작업 시 봉지를 가지에 단단히 묶어 빗물과 함께 병원균이 과실에 침입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탄저병은 과일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려 농가 소득에 직격탄을 주는 병해”라며 “농업인들께서는 예방을 위해 발생 전 초기 약제 살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등 주요 과수 병해충의 조기 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예찰단을 구성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김연진 기자 / yeonjin2@daum.net입력 : 2026년 0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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