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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신라향가 콘서트,성황리 개최!

천년의 향가, 봄날 문무대왕릉에 울려 퍼지다

‘찾아가는 신라향가 콘서트’ 성황리 개최… 전 출연진 감동 무대 선사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26년 05월 17일

ⓒ GBN 경북방송


신라 천년의 정서를 현대의 감성으로 되살린 ‘찾아가는 신라향가 콘서트’가 2026년 5월 16일 오전 11시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박제상기념관과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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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신라향가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신라음악봉사단, 박제상기념관, 신라향가보존회 등이 후원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라 향가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 이해운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식전공연에서는 일렉기타 연주자 서중석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윤태자, 김정연, 허형도 등이 함께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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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향가문화원 정민정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따뜻한 봄날, 낭송의 소리에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라인들의 삶과 정서가 담긴 향가를 통해 시대를 넘어선 울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신라향가문화원은선현으로부터 내려온 향가 문화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 •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 전통이 지금 이 시대에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박제상 기념관 전설·해설 순서에서는 권성훈님의 지역 역사와 신라 정신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본 공연인 향가공연 1부에서는 정민정의 ‘모죽지랑가’를 시작으로 최소현의 ‘도천수대비가’, 김순옥의 ‘원왕생가’, 윤영혜의 ‘찬기파랑가’, 황용석의 ‘안민가’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신라 향가 특유의 서정성과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향가공연 2부에서는 정여진의 ‘제망매가’, 윤주연의 ‘처용가’, 한정미의 ‘원가’, 김경옥의 ‘혜성가’, 손숙이의 ‘풍요·헌화가’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향가공연 3부에서는 박용화의 ‘상춘곡’을 선보이며 봄의 정취를 한껏 더했다.
초대공연 역시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원달은 ‘영시의 이별’, ‘무너진 사랑탑’을 열창했으며, 일렉기타 연주자 서중석과의 협연으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색소폰 연주자 김진열은 ‘사랑이 비를 맞아요’, ‘무명초’를 연주해 깊은 감성을 전했고, 민요 메들리 공연에서는 박순금이 ‘청춘가’, ‘태평가’를, 이경숙이 ‘뱃노래’, ‘자진뱃노래’를 선보이며 흥겨운 전통 가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 GBN 경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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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향가 보존회 창립 출범
신라향가문화원 낭송 공연이 끝난 후 특별공연으로 신라향가 보존회(원장 정민정)의 향가 노래 공연이 있었다.
모죽지랑가(정민정), 찬기파랑가(최소현), 안민가(황용석)
"지금까지 신라향가문화원을 통해 향가의 아름다운 구절을 목소리로 읽어주는 '낭송'에 힘써왔다면, 이제 신라향가 보존회를 통해서는 그 구절에 가락을 붙여 다시 '노래'로 불렀던 신라시대의 원형을 되찾으려 합니다. 낭송이 향가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었다면, 노래는 향가의 '생명력'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기록으로만 전해지는 향가를 현대적인 노래로 복원하는 것은, 우리 문화를 박물관 박제에서 꺼내어 오늘날의 거리로 가지고 나오는 일입니다. 다양한 음악 장르와 협업하여 향가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K-클래식'이 될 수 있도록 노래로서 보존하고 널리 알리겠습니다."고 했으며, 
행사 관계자는 “신라 향가가 단순한 고전문학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게 하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 계승을 위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신라향가 콘서트’는 역사와 문학, 음악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행사로 평가받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2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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