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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네이단 콜리 아시아 첫 개인전 및 안효찬 전시 개최

6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및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전 병행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26년 05월 27일
↑↑ ‘네이단 콜리: 마음이 그려낸 풍경’ 전시 포스터.
ⓒ GBN 경북방송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6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네이단 콜리: 마음이 그려낸 풍경(You Will What You Imagine)’과 제21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안효찬의 ‘친근하면서도, 낯선’을 개최한다.

네이단 콜리(Nathan Coley)는 지난 2007년 미술계 최고 권위상인 터너 프라이즈(Turner Prize)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이후 세계적으로 활동해 온 작가로, 이번 포항시립미술관의 전시는 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다.

‘텍스트 조명 조각’으로 알려진 콜리의 작업은 동서고금에서 수집한 문장을 백열전구와 비계 구조로 구현해 원문이 담고 있는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장소에 놓음으로써 보는 이에게 무한한 상상과 해석의 여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성찰의 공간을 제공하며,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를 맞아 방한하는 네이단 콜리는 내달 6일 오후 2시 미술관 로비에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 전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 ‘안효찬: 친근하면서도, 낯선’ 전시 포스터.
ⓒ GBN 경북방송

2전시실과 초헌 장두건관에서는 제21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안효찬의 개인전 ‘친근하면서도, 낯선’이 진행된다. 포항 출생인 안 작가는 조각과 설치를 통해 자본주의 체제 내의 욕망의 구조와 폭력의 메커니즘을 다뤄왔다.

이번 전시는 디오라마 형식으로 재구성된 도시 풍경을 통해 건설과 폐허 사이 불안정한 장면들을 펼쳐낸다. 녹슨 구조물과 미완의 건축물, 절단된 돼지 형상은 현대 문명이 비인간 및 자연계의 잠재적 희생 위에 서있음을 암시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해설 도슨트 투어는 6월 20일부터 평일 2회(11시, 15시), 주말 3회(11시, 14시, 16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전시와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미술관(☎054-270-47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26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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