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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주최하는 한수원아트페스티벌 〈한국 미술,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를 오는 6월 30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해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회화의 거장 겸재 정선,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에서 시작하여 고희동, 오지호, 이인성, 박수근, 유영국, 천경자를 거쳐 이응노, 윤형근, 박서보, 서세옥, 김창열, 이우환, 김구림, 김윤신, 백남준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8인의 작품을 통해 한국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대규모 특별전이다.
전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경주에서 한국미술의 전통이 시대마다 다른 매체와 질문을 거치며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전통을 고정된 유산이 아닌 현재에도 살아 움직이는 감각으로 바라보며, 한국미술이 시대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갱신되어 온 과정을 총 3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1부 ‘시선의 형성’에서는 정선, 강세황, 김홍도 등의 작품을 통해 조선 후기 회화가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는 독자적인 시각과 표현 방식을 어떻게 구축했는지 살펴본다.
2부 ‘전통의 변주’에서는 고희동, 오지호, 이인성, 박수근, 유영국, 천경자 등의 작품을 통해 근대를 단절이 아닌 재구조화의 시대로 조명하며 전통이 새로운 제도와 매체 속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3부 ‘관계의 확장’에서는 이응노, 서세옥, 윤형근, 박서보, 김창열, 이우환, 김윤신, 김구림, 백남준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미술이 회화를 넘어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언어로 확장되는 모습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 ▲김홍도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컬렉션, ▲대구미술관, ▲박수근연구소, ▲김구림 스튜디오, ▲김윤신 스튜디오 등이 소장한 90여 점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조선 후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며 “지역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미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 10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가능하다. 예매는 경주문화재단 누리집 및 티켓링크, 전시장 현장에서 할 수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 단, 공휴일은 정상개관, 관람료 유료, 관람문의 054-77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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