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8-30 21:54:1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 > 종합

‘포항 여강이씨 달전재사’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고시

26일 국가유산청 최종 지정 고시…조선 후기 묘제·재사 건축 변천사 입증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26년 08월 26일
↑↑ 포항 여강이씨 달전재사 항공 사진.
ⓒ GBN 경북방송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에 위치한 여강이씨 문중의 묘제와 전통 의례가 보존된 ‘포항 여강이씨 달전재사’가 26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달전재사는 조선 시대 대표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1491~1553)과 그 일가의 묘소를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조성된 건축물로, 초기에는 승려들이 묘역을 지키며 생활하던 작은 암자 형태의 분암(墳庵)으로 시작했으나, 1754년 옥성루와 제반 공간(양익실·고사 등)을 증축하며 현재와 같은 문중 재사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 양익실(兩翼室) : 제사 준비나 문중 구성원의 숙소 등으로 사용.
* 고사(庫舍) : 제사용 곡식 등을 보관하는 창고 건물.
↑↑ 포항 여강이씨 달전재사 정면.
ⓒ GBN 경북방송

이 건물은 17세기 중엽 이후 승려에게 묘역 관리를 맡기던 불교식 방식에서 벗어나, 가문이 직접 제사를 지내고 문중의 결속을 다지는 유교식 공간으로 정착해 가는 과도기적 모습을 잘 보여준다. 단순한 제사 공간을 넘어 문중의 학문적·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했던 실태를 입증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달전암기(達田庵記)’와 ‘달전재사 상량문(達田齋舍 上樑文)’ 등 관련 기록이 잘 남아 있어 창건과 변천 과정이 명확히 확인된다는 점이 이번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 옥성루 우측면.
ⓒ GBN 경북방송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달전재사는 여강이씨 문중에 의해 고유한 묘제와 전통 의례가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조선 시대 묘제 문화의 변천과 영남 지역 재사 건축의 특징을 집약하고 있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라 포항시는 국비 70%와 도비 15%를 지원받아 달전재사에 대한 정밀실측과 보수정비를 추진한다. 또한 24시간 방재시설 구축과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각종 재해로부터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침이다.
↑↑ 양익실과 고사.
ⓒ GBN 경북방송

포항시 관계자는 “달전재사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오어사 대웅전, 보경사 대웅전 등 조선 시대 중건된 주요 건축유산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강이씨 달전재사 문중 묘제 모습.
ⓒ GBN 경북방송




진용숙 기자 / ysjin130@korea.com입력 : 2026년 08월 26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갱지 김리영잉크 물 빼고 얼룩.. 
창원 김달진문학관은 제37회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이상국 시인.. 
토마토 거리 원도이  벽을 쌓읍시다 아니, 벽을 삶읍시다 토마토처럼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