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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42) - 정월보름

논어-술이편 (4)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2월 06일
정월은 일 년 중의 첫째 달로서 으뜸이라는 뜻의 원월(元月)이라고도 하며 1년 중, 최초의 만월(滿月)인 음력 1월 15일 1년 중 가장 크고 빛나는 달이 뜨는 날을 정월 대보름이라고 합니다.

설날이 가족단위 행사라면 보름날에는 마을 사람 전체가 풍요와 안녕을 비는 공동행사를 했습니다. 도교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상원절(上元節)이라고 하며 중원절(中元節, 7. 15 百中), 하원절(下元節, 10. 15)과 함께 삼원절(三元節)을 중시하였습니다.

정월 대보름날 음식을 상원절식(上元節食)이라고 하며 오곡밥, 부럼, 귀밝이술 등을 먹었습니다.

부럼은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달라며 새벽에 잣, 호두, 밤, 땅콩 등을 깨물어 먹었으며, 일 년 내내 기쁜 소식만 들을 수 있도록 아침에 귀밝이술(耳明酒)을 어른, 부녀자, 아이 모두가 마셨습니다.

또 세 집 이상의 남의 집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다고 하여 이웃 간의 오곡밥을 나누어 먹었으며, 하루 세 번 아홉 번 먹었습니다.

또 농사가 잘되고 마을이 평안하기를 위해 여러 사람들이 모여 제사를
지냈으며, 지신밟기, 차전놀이 등도 했으며, 설날부터 날리던 연을 이 날에 연의 줄을 끊어 멀리 날려 보내는데 한 해의 나쁜 액을 날려 보낸다는 뜻이며 날려 보내는 연에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는 문구를 적어서 날려 보냈습니다.

해질 무렵에는 논이나 밭두렁에 불을 질러 쥐나 해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쥐불놀이를 하였으며, 보름달이 솟아오르면 달을 향해 합장을 하고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도 이어지고 있는 보름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행사로서 행사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불을 지피기 전에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아 소원성취를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기도 합니다.

해가 하늘과 양의 기운이라면 달은 땅과 음의 기운이면서 푸근하면서 풍요로움을 의미합니다. 요즈음 전기의 발달로 달을 크게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초승달에서부터 반달과 보름달 그리고 반달과 그믐달로 이어지는 1개월간의 변화는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계수나무와 옥토끼 그리고 해를 품은 달이 세상을 밝게 비춰주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까지 밝게 하여 맑고 향기로운 나날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술이편 (4)

제10 장 : 진퇴를 분명히 하고, 맡은 일에는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子謂顔淵曰 用之則行 舍之則藏 惟我與爾有是夫 子路曰 子行三軍則誰與
자위안연왈 용지칙행 사지칙장 유아여이유시부 자로왈 자행삼군칙수여
子曰 暴虎馮河 死而無悔者 吾不與也 必也臨事而懼 好謀而成者也
자왈 폭호풍하 사이무회자 오부여야 필야림사이구 호모이성자야

공자께서 안연에게 말씀하셨다. “등용되면 도를 행하고 버림을 받으면 조용히 도를 즐기는 것은 오직 너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자로가 말했다. “선생님께서는 삼군을 거느리신 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고 맨발로 강을 건너려다 죽어도 뉘우치지 않는 자와는 함께 하지 않겠다. 반드시 일에 임해서는 두려워할 줄 알고 좋은 계획을 생각해 내어 성취하는 자와 함께 하겠다.”

제11 장 : 부귀함은 도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子曰 富而可究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자왈 부이가구야 수집편지사 오역위지 여불가구 종오소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를 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내 비록 채찍을 잡는 천직이라도 하겠지만, 구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닌 바에야 내가 좋아하는 바를 좇으리라.”

제12 장 : 조상, 백성, 생명을 중시하라.

子之所愼 齊戰疾
자지소신 제전질

공자께서 매우 신중하게 여기신 것은 재계(齋戒)와 전쟁과 질병이었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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