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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49)-희망을 위하여

논어-술이편 (11)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26일
희망은 요즈음처럼 춘삼월에 제일 많이 회자되며 앞일에 대하여 좋은 결과를 이루거나 얻고자 기대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문학과 음악 등 예술부문에서 사랑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되는 테마입니다.

독일의 사상가인 블로흐는 “인간은 끊임없이 희망을 품는 존재다.”라고 했으며, 쇼펜하우어는 “진정한 희망이란 바로 나를 신뢰하는 것이다. 행운은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볼 수 있을 만큼 용기가 있는 사람을 따른다.” 또 센드버그는 “희망은 머리와 가슴을 작동시키는 활력소이자 사람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하는 촉진제다.”라고 했으며 헬렌켈러는 “희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인도하는 신앙이며, 희망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빌 게이츠에게 부자가 된 비결이 뭐냐고 물었더니, “나는 스스로에게 매일 두 가지 말을 반복한다. ‘왠지 오늘은 나에게 큰 행운이 생길 것 같아’ 와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입니다.”라고 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죽음의 수용소인 아유슈비츠에서 살아남은 극소수 중의 한 사람인 오스트리아 출신 정신과 의사 빅토르 프랑크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와 절망 속에서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된 두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장미 한 송이와 죄수복의 쪽지였습니다. 담장을 넘어 얼굴을 내민 한 송이의 장미를 보고 생명력을 확인했습니다. 또 그에게 배정된 죽은 수용자 옷의 주머니 속에서 발견된 찢겨진 히브리 기도서 조각에서 ‘진심으로 네 영혼과 힘을 다하여 너의 주를 사랑하라’라는 구절을 보고 ‘고통이나 심지어 죽음 앞에서도,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삶을 긍정하라는 명령’으로 해석을 하고 살아남아야겠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견디기 힘든 중노동과 동물보다 더 지저분하고 어려운 생활을 했지만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하루 한 컵 배급되는 물의 반 컵을 먹고 반 컵으로 세수를 하고 유리조각으로 면도를 하며, 다른 사람보다 깨끗하였기에 죽음으로 가는 가스실을 피할 수 있었으며,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낙담하거나 절망적인 생각과 말을 하지 않고, 희망을 가졌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에서 호기 어린 희망으로 노래한 희망가 『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는 돈키호테가 불후의 명작이 되어 이루어졌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그 희망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포기는 배추나 시금치 등 채소의 뿌리를 기준으로 묶는 단위입니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술이편 (11)

제30 장 : 남의 허물을 덮어두는 것도 예(禮)이니라.

陳司敗 問昭公 知禮乎 孔子曰 知禮 孔子退 揖巫馬期而進之曰
진사패 문소공 지례호 공자왈 지례 공자퇴 읍무마기이진지왈
吾聞君子 不黨 君子 亦黨乎 君取於吳 爲同姓 謂之吳孟子
오문군자 부당 군자 역당호 군취어오 위동성 위지오맹자
君而知禮 孰不知禮 巫馬期以告 子曰 丘也幸 苟有過 人必知之
군이지례 숙부지례 무마기이고 자왈 구야행 구유과 인필지지

진나라의 사패(*)가 물었다. “소공은 예를 알았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알고 있었소.”공자께서 물러나오자 사패가 무마기(**)에게 인사하며 다가가서 말했다. “내가 듣기에 군자는 두둔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군자도 역시 두둔하는 군요. 소공은 오나라에서 부인을 맞아 들였는데 오 나라와 노 나라는 원래 동성이라 오맹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소공이 예를 안다고 하면 그 누군들 예를 모른다고 하겠습니까?” 무마기가 이 말을 공자에게 고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만약 잘못이 있으면 남이 반드시 가르쳐 주는구나.”

제31 장 : 배움에는 부끄러움이 없다.
子與人歌而善 必使反之 而後和之
자여인가이선 필사반지 이후화지

공자께서는 남과 노래를 부를 때 , 남이 잘 부르면 반드시 다시 부르게 한 다음 그와
맞추어 부르셨다.

* 관직이름, 사법장관
** 원래 오희라고 해야 하는데 동성끼리 혼인한 것을 감추기 위해 오맹자라고 했다.
이는 동성끼리 혼인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이를 위반한 무례를 지적한
것이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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