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깍지길 4구간(골목길)" 때 아닌 "해국 만개"
이야기가 있는 달콤한 포구로 재탄생되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 입력 : 2012년 03월 29일
지난해 10월부터 올연말까지 감포읍(읍장 김진룡)에서 주요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감포스토리벨트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감포스토리벨트조성사업은 울산~구룡포 간 도로개설을 기회로 김진룡 감포읍장이 자연휴식공간의 스토리벨트를 조성하여 감포가 가진 아름다운 지역자원을 주민과 함께 이야기로 꾸미고 마케팅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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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부터 일본식 목조건물이 줄지어 늘어선 골목길 210m에 해국이 때 아닌 계절에 만개했다. 이 길에는 근대화 시기 안씨성을 가진 의사가 살았으며 감포 주민들의 건강을 일일이 챙겨준 안의원이 있었던 길이 구전되어 ‘아니원길’이라 부른다. 아니원길에 해국이 이른 봄에 당겨서 핀 것은 5월이면 개통 될 감포깍지길의 스토리텔링에 발걸음을 맞춘 것이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거마장(居馬場)에 해국 군락지가 있으며 해국은 7월~11월이면 피는데 여기에는 눈먼 소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얽혀 있다. ‘밤마다 문만 두드리지 말고 이제 저와 결혼해 주시면 안 되나요’ 라고 말하는 소녀를 누군가가 와서 단숨에 데려가 버린다는 이야기다. 경사진 절벽에 잘 자라는 해국의 사연이 벽화로 모습을 먼저 보인다.
벽화작업은 동국대 이점원 교수와 중견작가 10여명이 참여하여 3월 26일부터 시작하여 일주일간 계속될 예정이며 해국벽화 거리에는 군데군데 작은 쉼터가 있다. 해국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듯 하기도 하고 수줍은 처녀의 모습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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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깍지를 끼고 해국이 활짝 핀 아니원길을 다정하게 걸어보라. 오래된 집, 좁은 골목, 보라색 해국이 잊었던 옛날을 찾아줄 것이다. 감포 깍지길에 들어서면 길 위에서 손으로 만든 자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감포깍지길은 총 8개구간으로 설정되며,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부산에서 고성까지의 해파랑길 테마를 강화하고 감포의 해안과 내륙, 바다를 육지로 끌어올려 전지역을 연결하는 탐방코스로 진행된다. 감포의 탐방길 테마는 손으로 만드는 세상과 길 위에 있는 자연을 서로 조화시켜 만들어진다.
손으로 만드는 세상은 감포와 사람 그리고 식생을 50가지 이야기로 만들었으며, 이야기에 맞추어 감포읍민들의 재주를 하나씩 펼쳐 놓고 선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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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있는 자연은 자연의 생존 해, 생명의 물, 성장의 나무, 문명의 상징 불, 소통의 금, 인간의 근원 흙, 이념을 지배하는 달, 무한의 상상 바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인공에 물든 현대인의 정서를 자연으로 끌어들여 깍지를 끼우도록 구성했다.
올해 감포 스토리텔링과 편의시설이 완공되면 개통식을 통하여 바다와 육지, 사람과 사람, 도시와 시골, 인공과 자연이 깍지를 낀 독특한 테마 여행지, 오감(五感)을 모두 만족시키는 달콤한 포구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  입력 : 2012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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