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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X선으로 본 우리 문화재"

-국립경주박물관 특집진열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4월 03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X선으로 본 우리 문화재” 특집진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월 3일부터 7월 1일까지 고고관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학의 눈으로 문화재를 관찰하여 그 내부가 어떤 모습이고, 우리에게 어떤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 『꽃 장식 평탈칠기 花形裝飾 平脫漆器』안압지雁鴨池 출토, 통일신라, 높이 13.5cm
ⓒ GBN 경북방송

↑↑ 『꽃 장식 평탈칠기』X선 사진
ⓒ GBN 경북방송

전시품으로는 총 12점을 선보인다. 먼저 안압지에서 출토된 꽃 장식 평탈칠기(花形裝飾 平脫漆器)는 연꽃잎 모양의 장식 칠기판들이 서로 맞대어진 독특한 구조의 문화재이다. 이 평탈칠기의 용도는 중간 부분에 작은 불상을 넣는 일종의 감실龕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X선 형광분석 결과, 연꽃잎 모양으로 깎은 8개의 나무조각 표면에 나비와 꽃 모양으로 오려붙인 금속 장식판은 재질이 은銀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X선 촬영으로 나무 조각들이 여러 개의 구리(銅)못으로 고정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 『등잔 燈盞』경주 덕천리德泉里 출토, 삼국시대 신라, 높이 14.9cm
ⓒ GBN 경북방송

↑↑ 『등잔』X선 사진
ⓒ GBN 경북방송

경주 덕천리에서 출토된 등잔燈盞은 굽다리 위에 여섯 개의 작은 등잔을 올려놓은 형태다. X선 사진을 보면 등잔 중간에 뚫린 구멍의 내부가 아래쪽의 크고 둥근 관과 서로 이어진 구조이다. 여섯 개의 등잔에 따로따로 기름을 넣었던 것이 아니라, 한 곳에만 부으면 모든 등잔에 자동으로 기름이 채워졌던 것이다. 여기에 각각 심지를 꽂아 불을 밝혔다.


↑↑ 『말안장 뒷가리개 鞍橋 後輪』경주 계림로鷄林路 14호묘 출토, 삼국시대 신라, 폭 52.0cm
ⓒ GBN 경북방송

↑↑ 『말안장 뒷가리개』X선 사진
ⓒ GBN 경북방송

↑↑ 『말안장 뒷가리개』용무늬 세부 사진
ⓒ GBN 경북방송

이 밖에도 금입사金入絲로 표면에 용 문양을 화려하게 새긴 계림로 14호묘 출토 말안장 뒷가리개 등을 X선 사진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문화재의 또 다른 세계를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롭고도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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