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취임 22개월째, 최양식 경주시장 인터뷰
경주는 한국이다.(‘Gyeongju is Korea')
이은희 기자 / leh8898@hanmail.net 입력 : 2012년 04월 05일
|  | | | ⓒ GBN 경북방송 | |
벚꽃의 레이스로 경주가 일 년 중 가장 화사해지는 4월이다. 보폭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부지런히 경주시민들의 희로애락 속을 걷고 있는 최양식 경주시장. 취임 22개월째를 맞는 최양식 경주시장의 행보는 새벽부터 시작된다. 일례를 들면 일정한 날을 정해 새벽부터 관계공무원들과 문화유적지나 경제현장을 답사한다. 문화유적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문화재 관리 실태 및 정비사업 등은 물론이고 기업 생산 현장이나 시장 등을 찾아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고 한다. 최양식 시장의 일정은 이렇듯 성품처럼 꾸밈없고 담백하다. 행사의 비중에 치우치지 않고, 꼭 챙겨야 할 곳이거나 시민들이 진심으로 찾는 곳이면 설령 어두운 새벽이라도, 어촌마을 일지라도 꼭 찾아가서 손을 잡아준다. 시장실 또한 누구에게나 개방돼있다. 문턱 없는 행정, 열린 행정이 곧 최양식 시장이 표방하는 섬김행정이다.
-섬김행정으로 변화된 것은?-
(최양식 시장)섬김행정을 통해 공직자들이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인식하고 주인으로 섬기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저의 시정 철학인 ‘섬김’을 행정에도 적용 해 ‘섬김행정’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문의 주요내용은 『시민은 나의 가족입니다. 우리는 NO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창의적이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이며 이 4가지를 기본으로 1,500 공직자들은 지금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섬김 정신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화백포럼과 같은 좋은 강의를 통해 달라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과거와 역사의 포로, 사람 관계의 인연의 포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화합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자랑스러운 경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 | | ↑↑ 최양식 시장 | | ⓒ GBN 경북방송 | |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도시?-
(최양식 시장)경주는 역사문화도시인 동시에 살아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도시여야 할 것입니다. 과거를 되살려 현재와 미래의 도시로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경주시는 보이지 않는 역사를 복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장낙안을 복원 중이며, 월지의 동궁과 월성왕궁을 복원합니다. 천년왕조가 영화를 누렸던 신라의 궁성을 현재의 경주시민들이 만난다고 생각하면 설레지 않겠습니까. 많은 역사가 흐르는 동안 누구도 손대지 못한 일을 오늘날 우리 경주시민들의 힘으로 첫 삽을 뜨고 완공시키게 될 것입니다. 또한 신라왕궁 형상의 대한민국 최대 유리식물원과 그 옛날 흥덕왕이 키웠던 앵무새를 종류별로 만나게 될 화조원을 건립해 마음으로 보면서 마음으로 느끼는 스토리텔링 경주관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 공연, 컨벤션 도시? (최양식 시장)이제 경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저는 경주를 자랑할 때‘Gyeongju is Korea'를 말합니다. 오는 5월에는 ‘APEC 교육장관 회의’가 열려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역량을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주는 1330년 전 신라시대 교육기관인 경주향교 내 ‘대성전’이 지난해 보물로 지정 되었습니다. 이곳은 옛 신라인들이 교육을 받던 곳으로 세계에 경주의 정신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들과 세계 문인들의 축제인 ‘국제 PEN 대회’가 개최됩니다. 오르한 파무크를 포함한 노벨문학상 수상자 3명과 세계의 문인들이 경주를 찾아 경주에 대한 문학작품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세계적인 문학가들이 각국의 언어로 경주를 찾은 감흥을 글로 남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중요한 자료이면서 대단한 관광홍보가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펜대회 시기에 맞춰 신라 3기 8괴의 하나인 ‘금장대’가 중창되어 시민들은 김동리 소설 ‘무녀도’의 배경이 된 금장대에서 실경공연을 만나게 됩니다. 금장대가 복원되면 북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고향의 강’으로 복원해서 돛배를 띄우려고 합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겠지요.
또한 최고급 숙박시설이 즐비한 우리 경주에 2014년 경주국제컨벤션 센터가 완공되면 경주는 MICE 산업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부가창출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국제회의, 인센티브투어, 컨벤션, 전시회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입니다.
올해 관광객 목표는 1200만 명으로 잡고 있습니다. 비단벌레 형상의 전기자동차를 운행해서 고답적인 경주의 면모를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것이며, 이에 앞서 우리 지역의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비단벌레전기차를 시승시켜드리려고 합니다.
또 양동마을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품 마을로 육성하고,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있는 ‘아사달 아사녀 공원’을 조성해 연인들의 추억의 만드는 장소로 제공하겠으며 근대사상의 뿌리인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의 본격추진과 박목월 선생의 생가복원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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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희망이 자라는 경주, 튼튼한 경제위에 문화가 꽃핀다 -
(최양식 시장)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가 문화예술의 도시이지만 튼튼한 경제위에서라야 문화를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니 경주 기업들의 발전에 경주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찾아서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한수원 본사와 그에 따른 관련기업유치, 양성자가속기 사업과 관련기업유치 그리고 울산과 포항 경계지역에 직종별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한 예로 경주시 공무원이 직원 100명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면 특진을 시키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는데 머잖아 특진하는 공무원이 나올 것 같습니다.
특히, 경주시는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 일자리, 노인일자리,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취약계층 보호와 실업해소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시청 근처로 이전한 경주시취업지원센터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적극 연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어촌 대책으로 이사금 쌀 ‘CJ 프레시웨이’ 등 대형 유통업체에 판로를 개척했고 경주 10대 장수식물 ‘천년만년’ 브랜드를 만들어 농가에는 이익을 소비 시민들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도농복합도시인 경주가 잘 살려면 농촌이 잘 살아야 된다는 것을 시정의 우선에 두고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
이은희 기자 / leh8898@hanmail.net  입력 : 2012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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