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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51) - 의미 있는 마라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 입력 : 2012년 04월 09일
주말에 경주와 대구에서 개최된 마라톤 행사에 동참하였습니다. 고향 경주의 벚꽃은 마라톤 대회의 많은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여서인지 아니면 경주를 다시 한번 찾아주십사 하는 바람 때문인지 꽃망울을 시원스레 터뜨리지를 않았습니다.
보문단지 엑스포 광장 앞에서 보문호수 주변을 달렸는데 보문단지의 심장인 육부촌을 보니 37년 전 중학교 시절 참가한 신라문화제 백일장이 생각났습니다. 비가 오는 날 박물관 처마 밑에서 비를 주제로 쓴 글로 ‘선비가 친구의 집에서 비가 오길래 자기집으로 가라는 가랑비다, 주인은 기다리고 있으라는 이슬비다’라고 썼던 열여섯 까까머리 때의 일이었습니다.
대구 마라톤은 도심을 가르는 코스로 뛰었는데 불편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차로 다니던 길을 뛰는 것도 의미가 있었으며 오르막 내리막을 확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반환점을 돌아 7km를 지날 때에 무척 힘이 들었는데 며칠 전 한의대학교의 명사초청 특강에서 ‘대충 살면 대충 인생이 된다. 인생은 연습이 아니고 실전이다.’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힘껏 달렸습니다.
마라톤은 기원전 490년 아테네 마라톤광장에서 그리스가 페르시아를 물리친 소식을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의 경기입니다.
마라톤 세계기록은 1908년 런던올림픽의 2시간 55분 18초에서 2011년 9월 베를린 마라톤의 2시간 3분 38초로 갱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기록은 1935년 손기정 선수가 세운 2시간 26분 42초에서 최근 이봉주 선수가 세운 2시간 7분 20초로서 세계를 여러 차례 제패하여 한국마라톤의 위상과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이 바로 마라톤입니다. 쉬지 않고 달리다가 신발끈이 풀어져 바로 매거나 물을 마시면서 잠깐 쉬는 동안 대열에서 뒤쳐지면 따라가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어떤 선수는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도 뒤쳐지면 만회하기가 어려워서 모래를 털어내지 않고 그냥 뛴다고 합니다.
올 봄의 ‘개화시계’는 예년보다 늦으며 경주가 대구 보다 느림을 주말에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꽃은 만개했을 때 보다 피기 시작할 때가 좋고, 햇빛 보다는 달빛아래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소동파는 ‘봄밤 한 시각은 천금 값’ 이라고 했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꽃바람과 함께하는 꽃길 동행으로 눈부신 봄 마중 갑시다.
|  | | |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 ⓒ GBN 경북방송 | |
논어-술이편 (13)
제35 장 : 검소한 생활을 하라.
子曰 奢則不孫 儉則固 與其不孫也 寧固 자왈 사칙부손 검칙고 여기불손야 녕고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치스러우면 교만해지기 쉽고 검소하면 고루해 지기 쉽다. 그래도 교만한 것보다 고루한 것이 낫다.
제36 장 : 군자는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子曰 君子 坦蕩蕩 小人 長戚戚 자왈 군자 탄탕탕 소인 장척척
공자께서는 말씀하셨다. "군자의 마음은 늘 평정하고 너그러우며 소인의 마음은 늘 근심에 차 있다."
제37 장 : 공자님은 조화와 균형을 이룬 성인이다.
子 溫而? 戚而不猛 恭而安 자 온이려 척이부맹 공이안
공자께서는 온화하시면서 엄하시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으시며 공손하시면서도 안도감을 주신다. - 술이편 끝- |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  입력 : 2012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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