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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심폐소생술"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4월 20일
↑↑ 경주소방서 이상복 구조구급담당
ⓒ GBN 경북방송

심장마비는 누구에게나 돌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내에 비가역적인 뇌손상을 입게 된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즉시 환자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그때서야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그동안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환자가 소생하길 기대하는 건 더 어렵다. 설령 심장을 살리거나 환자가 깨어난다고 해도 뇌사나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심장과 폐가 정지하고 나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실시되면 생존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4-6분 혈액순환이 안 되면 뇌에 손상이 오게 되고 6분 이상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뇌의 기능이 완전히 정지되고 귀중한 생명을 잃게 된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현장에 4분 이내에 도착한 확률은 46%이다. 그러므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최초 목격자가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 목격자가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하고 생존율도 2.4%로 시애틀 8%, 오사카 16%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 심장 정지 후 1분이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이 7-10%씩 감소한다고 하니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소방방재청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로 심폐소생술(CPR) 보급운동을 추진하고 있고, 경주소방서에서도 일반인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심폐소생술 보급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발생 할 수 있는 일이다.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심폐소생술(CPR)을 미리 배워둔다면 응급상황 시 적절한 대응을 통해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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