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 읽기(53)- 때 늦은 결혼식
논어-태백편 (1)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 입력 : 2012년 04월 23일
토요일 저녁 6시에 진행된 때 늦은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다시 시작하는 예식으로 주례선생님 없이 진행되었으며, 두 사람이 동시에 입장을 하여 하객에게 인사를 한 후에, 새 출발에 대한 각오와 다짐을 적은 편지를 직접 읽을 때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하였습니다.
뒤이어 신랑이 하객을 대표한 인사말씀에 저를 지목하여 당황하였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천천히 나가서 인사를 먼저하고 “신랑은 20년 전 제가 신임책임자였을 때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입행원이었는데 그 때 모셨고, 신부는 최근에 같이 근무했는데 워킹맘(?)의 심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아픔을 안고 오늘 이렇게 새롭게 출발을 하게 됨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가정을 불혹의 나이에 다시 이루었는데 가족을 영어로 FAMILY라고 합니다. 이것을 풀어보면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입니다. 가족은 사랑을 전제로 한 최소단위의 사회구성체 입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은 감옥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결혼을 할 때 상대의 인품, 재력, 외모, 학력 등을 따지며 보다 좋은 조건을 원하는데, 그것은 바로 상대로부터 덕을 보려는 마음 때문입니다. 상대로부터 덕을 보려고 하지 말고 덕을 보여주려고 마음을 먹으면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을 맺고 자리로 돌아오면서 저도 그렇게 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혼인·이혼통계’자료에서 초혼의 나이가 남자는 31.9세(10년 전 29.5세), 여자는 29.1세(10년 전 26.8세)이며 재혼의 나이가 남자는 46.3세(10년 전 42.1세), 여자는 41.9세(10년 전37.5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혼은 114,300건으로서 201년도 116,900건 보다 2.2% 감소하였는데 이는 당사자들에게 마음을 돌릴 시간인 ‘이혼 숙려제도’ 도입 때문이라고 분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50대 이상 연령대의 이혼은 증가하였으며, 특히 55세 이상 여성의 이혼이 2001년 3,700건에서 전년도에 1만 건이나 되었는데 억눌렸던 이혼욕구가 자녀를 성인으로 키운 후에 분출하였다고 했습니다.
아픔을 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두 사람의 백년해로를 기원하면서 이 땅의 모든 가정에서 밥 보다는 사랑이 먼저가 되고, 가족은 물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덕을 보려고 하는 것보다 덕이 되도록 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  | | |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 ⓒ GBN 경북방송 | |
논어-태백편 (1)
제4장 : 지도자는 예(禮)에 맞는 행동, 밝은 표정, 부드러운 말을 해야 한다.
曾子有疾 孟敬子問之 曾子言曰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증자유질 맹경자문지 증자언왈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 斯遠暴慢矣 正顔色 斯近信矣 出辭氣 斯遠鄙倍矣 邊豆之事則有 군자소귀호도자삼 동용모 사원폭만의 정안색 사근신의 출사기 사원비배의 변두지사칙유 司存 사존
증자가 병이 위중하자 맹경자가 문병을 갔다. 그때 증자가 말했다. "새가 장차 죽으려 할 때에는 그 울음이 애처롭고, 사람이 장차 죽으려 하면 그 말이 올바르다고 합니다. 군자가 소중히 여기는 도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예에 맞게 행동하여 난폭함을 멀리하고, 안색을 바르게 하여 신의를 가까이 하며, 예에 맞게 말을 하여 천박함을 멀리해야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변두(*)를 다루려면 전담자를 두어야 합니다."
제5 장 : 매사에 겸손하라.
曾子曰 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 昔者吾友 嘗從事於斯矣 증자왈 이능문어불능 이다문어과 유약무 실약허 범이불교 석자오우 상종사어사의
증자가 말했다. "유능하면서도 무능한 사람에게 묻고, 박학다식하면서도 천학과문한 사람에게 물으며, 있으면서도 없는 듯, 실하면서도 허한 듯, 욕을 보아도 따지며 다투지 않는다. 옛날 나의 친구는 이런 태도를 취했다."
제6 장 : 사려 깊고 근엄하며 예의 바르게 살아라.
曾子曰 可以託六尺之孤 可以寄百里之命 臨大節而不可奪也 君子人與 君子人也 증자왈 가이탁륙척지고 가이기백리지명 림대절이부가탈야 군자인여 군자인야
증자가 말했다. "어린 임금을 맡길 수 있고, 제후국의 운명을 맡길 수 있으며, 큰 사건 을 당해서도 지조를 잃지 않으면 군자라고 할 수 있을까? 군자임에 틀림없으리라."
(*) 제사나 향연 때 쓰는 식기의 일종 |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  입력 : 2012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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