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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성석제 소설가”의 문학특강

“심오한 인간 풍경, 소설”을 주제로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강의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5월 15일
↑↑ 성석제 소설가
ⓒ GBN 경북방송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5월 월례 문학특강이 5월 26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개최된다.

성석제 소설가는 1960년 경북 상주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문학사상』에 시 '유리 닦는 사람', 1995년 『문학동네』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소설가로서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평론가 우찬제는 그를 “거짓과 참, 상상과 실제, 농담과 진담, 과거와 현재 사이의 경계선을 미묘하게 넘나드는 개성적인 이야기꾼이며, 현실의 온갖 고통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올바로 성찰하면서도 그것을 웃으며 즐길 줄 아는 작가”라고 평했다.

그의 대표작『소풍』은 흥겨운 입담과 날렵한 필치가 빛나는 산문집이다. 저자는 음식을 만들고 먹고 나누고 기억하는 행위가 곧 일상을 떠나 마음의 고삐를 풀어놓고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고 말한다.

십수년간 각종 매체에 연재하며 갖가지 음식 속에서‘이야기’를 이끌어낸 작업인 ‘음식의 맛, 사람의 맛, 세상의 맛’은 우리 세대가 잃어버린 사람살이의 다양한 맛을 되살려온 성석제 소설세계와 상통한다.

모든 면에서 평균치에 못 미치는 농부 황만근의 일생을 묘비명의 형식을 삽입해 서술한 표제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포함하여, 한 친목계 모임에서 우연히 벌어진 조직폭력배들과의 한판 싸움을 그린 「쾌활냇가의 명랑한 곗날」, 돈 많은 과부와 결혼해 잘살아보려던 한 입주과외 대학생이 차례로 유복한 집안의 여성들을 만나 겪는 일을 그린 「욕탕의 여인들」, 세상의 경계선상을 떠도는 괴이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책」, 「천애윤락」,「천하제일 남가이」등 2년여 동안 발표한 일곱 편 중 · 단편을 한 권으로 엮었다. 이번 작품집도 예외 없이 세상의 통념과 질서를 향해 작가 특유의 유쾌한 펀치를 날리는데, 비극과 희극, 해학과 풍자 사이를 종횡무진 한다.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는 기성의 통념과 가치를 뒤집는 화려한 수사와 “웃음의 모든 차원을 자유자재로 열어놓는 말의 부림”으로 우리 주변에 있음직한 각양각색 인물들의 삶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표면에 드러나는 유쾌한 재미와 해학, 풍자 밑에는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통찰이 번뜩이기도 하고 그리움이나 인간을 향한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이 은근히 깔려있다.

1997년 단편 「유랑」으로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0년 「홀림」으로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고, 2001년 단편「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제2회 이효석문학상, 같은 작품으로 2002년 제3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3년 제49회 현대문학상 경력 2011.01 경상북도 상주시 홍보대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역임, 2004년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 2005년 제13회 오영수 문학상을 수상했다.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생들은 물론 일반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강의는 우리 지 역문학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처 : 동리목월문학관(054-772-3002, pkjiwon@paran.com)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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