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부석태』전국최고 명품 콩으로 재탄생!!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25일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콩은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작물이다. 콩에는 쌀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최근에는 고혈압・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 등이 밝혀지면서 영양식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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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면 우리민족은 언제부터 콩을 먹었을까? 많은 유적들과 중국의 고문서, 한반도에서 수집된 야생콩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콩은 선사시대부터 우리 문화 속 깊숙한 곳에서 우리민족과 함께 지금까지 살아 숨 쉬고 있는데, 그 예로 콩과 관련된 속담을 찾아보면 80건 가량이 된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 등 콩에 빗댄 표현들이 쉽고 편하게 다가올 만큼 우리 삶 속에 콩이 익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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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조선 중엽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곡식이란 사람을 살리는 것으로 그 중 콩의 힘이 가장 크다.”라고 했다. 이처럼 예부터 우리민족에게 중요한 콩이 오늘날에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매년 줄어들어 전체 콩 수요량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게 되었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수입산 콩의 잔류농약 및 안전성 논란 등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도 국산콩을 선호하는 추세가 높아짐에 따라 차별화된 토종 콩의 개발과 품종보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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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시대적 트랜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주시에서는 이 지역에서 토종콩의 명맥을 이어온 ‘부석콩’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모색하게 되었다. 영주 부석면에서 수집된 재래종이 1960년부터 경북 장려품종으로 재배되었던 ‘부석콩’이라는 품종이 있는 영주 지역은 콩 주산지의 한 곳이다.
현재 영주지역에 재배되고 있는 ‘부석콩’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은 콩으로 100알의 무게가 40g(일반콩 25g 내외)수준으로 극대립종이고 종실외관이 좋아 소비자 호응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지에서 재배중인 부석콩을 조사해 본 결과, 유전적으로 특성이 균일하지 않은 혼종형태이며, 수확시 알의 굵기가 일정치 않고 다양한 크기로 분리되는 단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고순도 종자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 농가의 재배면적을 확대할 수도 없었다.
이러한, 유전적으로 안정화되지 못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주시에서는 전국최고의 콩 육종기술을 보유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영주 ‘부석콩’ 명품화 기술지원을 내용으로 2009년 4월 MOU를 체결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혼계(混係)상태인 “부석콩”을 순계분리(純系分離) 육종법에 의해 개량한 후 『부석태』로 출원되도록 육종기술을 지원하고, 부석태의 생육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재배기술을 개발하며, 순도유지/채종기술 등 종자생산체계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등 영주시의 콩 산업발전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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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 콩육종팀의 기술지원으로 혼종인 영주 ‘부석태’에서 우수개체 선발을 통한 순계분리 육종기술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품종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마침내 2012년 5월 24일 영주시청에서 순계분리 된 ‘부석태’ 종자 전수식이 양 기관의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올해 5월 중순에는 “부석태1호”라는 명칭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부석태1호‘는 콩알 크기가 일반콩의 2배에 가까운 아주 굵은 것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영주지역에서 재배되었을 때 극대립인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며 종자의 외관품질도 더 뛰어나다. 그래서 ’부석태1호‘는 영주시에서만 재배 가능한 품종으로 재배 적응지역을 제한하였으며, 영주시의 허가 없이는 타 지역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영주시에서는 부석태의 명품・브랜드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향후 순도 높은 종자생산 및 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로 명품・브랜드화 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2008년도에『선비숨결 부석태, 선비숨결 서리태』를 개발해 생산했고,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잡곡프로젝트와 연계하여 고품질 토종콩 명품화에 앞장서 대도시 판매와 아파트 직거래 등 각종 홍보에 힘써 부석태의 우수성을 알렸다.
|  | | | ↑↑ 명품부석태1호(대원콩과콩알비교) | | ⓒ GBN 경북방송 | |
|  | | | ↑↑ 명품부석태-대원콩 | | ⓒ GBN 경북방송 | |
또한 앞으로 매년 20ha내외의 ‘부석태’ 특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포장과 선도농가에서 고순도 종자생산·보급체계를 구축했고, 향후 재배면적 확대에 따라 종자 공급량도 늘릴 예정이다.
앞으로, 영주시에서는 ‘지리적 명칭을 이용한 부석태의 명품화‘라는 비전과 ’DDA/FTA대응 새소득 작목으로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부석태 유전자원 선발, 품종 출원 및 품종화‘ 전략을 세워 농가소득 향상에 노력할 것이다.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 된 ’부석태1호‘는 2014년에 품종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토종 명품 콩』생산을 위한 영주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국 최고의 명품 콩 생산을 위하여 시・작목반・지역 선별시설 등이 함께 역할분담을 통하여 『부석태(가칭)』명품화에 앞장서 지역 강소농(强小農)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성배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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