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1 07:56:3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 > 김경룡의 세상 읽기

김경룡의 세상 읽기(59)-더운 여름입니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6월 04일
우리나라의 계절은 여름과 겨울만 있다고 합니다.
물론 여름에는 ‘조금 더운 여름’과 ‘더운 여름’, 겨울에는 ‘조금 추운 겨울’과 ‘추운 겨울’로 나눈다고 하지만, 이제 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 GBN 경북방송

아침저녁은 청량하지만, 낮에는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주말에 가까운 산을 찾아가는 길에 뻐꾸기를 비롯한 이름 모를 새소리와 함께 주변에 온통 푸른 물결이 싱그러움을 자랑하고 있으며, 주변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하여 어느 선사님의 시구(詩句) 중의 일부가 생각났습니다. 山自靑 水自綠 淸風拂 白雲歸 ‘산은 스스로 푸르고 물 또한 스스로 푸르건만 맑은 바람이 불고 흰 구름은 돌아가네!’ 는 요즈음을 노래하였겠지요.

또 주변에 누런 대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죽순에 영양분을 모두 주기 때문에 잎이 누렇게 됩니다. 마치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자식에게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미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단풍(?)든 대나무를 죽추(竹秋)라고 하니 미물이라도 머리가 숙여지네요.


ⓒ GBN 경북방송

대나무밭을 지나 주변에 이름 모를 들꽃들이 아는 척하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가을의 단풍빛깔 보다 더 고운 형형색색의 꽃과 새들의 합창은 아름다운 이 계절을 만끽하라고 하면서 너는 네가 맡은 일의 책임을 다하고 있느냐고 묻는 것 같아 발길을 돌려 요즈음 어렵다고 하는 왜관의 공장(?)에 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조금 더운 여름과 조금 추운 겨울이 성수기인 그 공장의 생산라인은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소문처럼 어렵다고 했던 흔적은 보였지만 ‘달리는 말에게
채찍질하지 말라’고 했듯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오히려 미안할 정도였으며, 지금은 대출금 이자를 못 내서 연체 중이지만 곧 해결될 것으로 확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답 은 현장에 있다.’, ‘땀 흘리는 곳에 열매가 있다’는 말에 수긍하며 현장에 가보라고 알려준 이름 모를 산새가 고마웠습니다.

6월초에 돌아오던 단오가 올해는 윤달이 있어 늦었지만 음력 5월 5일이 기수(奇數:홀수)가 겹쳐 양기가 왕성하며 임금님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선물로 했으니 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것은 분명하네요.

올 여름 삼복더위를 즐기기 위해 삼매경 하나를 마련해야겠습니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 어-자한편 (1)


제1장 : 운명보다 인에 의한 행동이 우선이다

子罕言利與命與仁
자한언리여명여인

공자께서는 명리와 운명과 인(仁)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일이 드물었다.

제2 장 : 유머도 필요하다.

達巷黨人曰 大哉 孔子 博學而無所成名
달항당인왈 대재 공자 박학이무소성명
子聞之 謂門弟子曰 吾何執 執御乎 執射乎 吾執御矣
자문지 위문제자왈 오하집 집어호 집사호 오집어의

달항 마을 사람들이 말했다. “위대하도다. 공자시여! 박학하면서도 이름을 내지 않으
시다니.”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무엇을 맡아야
할까? 수레 모는 일을 맡을까? 활 쏘는 일을 맡을까? 역시 나는 수레 모는 일을 맡아
이름을 떨치리라!”

제3 장 : 예와 전통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子曰 麻冕禮也 今也純 儉 吾從衆
자왈 마면례야 금야순 검 오종중

拜下 禮也 今拜乎上 泰也 雖違衆 吾從下
배하 례야 금배호상 태야 수위중 오종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베관을 쓰는 것이 예법이지만 지금은 실로 만들었으니 검소하다
나는 사람들을 따르겠다. 당 아래에서 절하는 것이 예법인데 지금 사람들은 당 위에서
절을 하니 교만하다. 비록 사람들과는 어긋나지만 나는 당 아래에서 예를 올리겠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6월 04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