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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5회 경주시민의 날’

-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화합한마당 행사 개최
- 시정에 대한 조언과 칭찬을 상징하는‘꽃과 회초리’전달식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2년 06월 09일
신라건국 2069년의 해인 2012년, 경주시는 ‘제5회 경주시민의 날’을 맞이 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경주시민의 날은 지난 2007년 제정되어 2008년 ‘제1회 시민의 날’을 선포했으며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날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매년 6월 8일을 경주 시민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경주 시민의 날 행사는 6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과 다채로운 경축 행사로 화합한마당의 장을 만들었다.

비가 내리는데도 많이 참석한 시민들은 서로 축하 했고 시민헌장 낭독, 시민들이 시정에 대한 협조와 아낌없는 조언을 바란다는 상징적 행사인 ‘격려의 회초리와 꽃’ 전달, 길놀이, 경주 문화상 시상(문화예술 정순임 명창, 교육학술 최민희 선생님), 효행상 시상, 시민노래자랑, 가수 코리아나 멤버 이애숙씨의 ‘손에 손잡고’ 축하공연, 사방초등학교 전교생의 합창, 청소년 문화축제, 축시 낭독 등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개최해 경주 사랑을 마음껏 느끼도록 했다.

경주시는 시민의 날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붐비는 경주역 앞에 광고탑을 설치했다. 또 23개 읍면동 주요 가로변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가지 주요 가로변에 시기를 게양하며 주요 관문에 설치된 꽃탑과 꽃벽 등에 시민의 날을 경축하는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흥겨운 축제를 함께 하도록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제5회 경주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시민의 날을 통해 신라천년의 왕도이자 한반도 최초 통일국가의 수도이며 한 국가의 수도로서 천년을 지속한 지역의 자긍심과 정체성 확보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통해 경주의 성장발판을 마련하자”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오늘은 우리가 주인이다
<제5회 경주시민의 날에 부치는 시>

서 영 수(시인)

천년이 뿌리 내린
백의(白衣)의 고향
민족의 숨결이 예지의 깃발로 살아
펄럭이는
불멸의 몸짓, 핏금진 몸매여.
절기(節氣)를 수놓은
서라벌 창공을 이고
낭랑한 21세기를 한가슴 안고 오르는
역사의 땅, 겨레의 언덕을 보라

화랑이 다듬은 돌부리를 갈아내며
신라의 솔바람 소리
역사의 강을 넘어, 내일을 치닫는
배달의 땅이나니
창을 열어 조상이 걸어 온 길을 찾고
문을 열어 인류의 광장에
뜀박질 할 신비의 벌판을 개간하는
당당한 경주인의 풍만한 체구여

한 왕조가 천년을 이은 땅
전 인류사에 하나 뿐인 자랑스런 신라 고도
오늘은 우리가 주인이다.
동해에 솟아 토함산을 타고 오른
아침 햇살이 꽃술로 터져 나는
2012년 6월 8일
다섯 번째 청태 낀 반석을 함께 딛고
뛰어 넘는 30만 경주시민의 함성은
화살보다 강하고
불빛보다 환하다

충담사 찻잔 속에 화백의 혼을 담던 향가의 고향
우람한 원시림이 그림자 드리운
금오산 깊은 자락.
자율과 책임과 진실을 씨 뿌려 삽질하는
정의로운 손끝에
아, 낡고 어두운 밤이 씻기우고 있다
형상강 푸른물에 씻기우고 있다.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2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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