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3 02:44: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 > 김경룡의 세상 읽기

김경룡의 세상 읽기(60)-낙동강 물레길 45리를 따라서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6월 11일
우리 대구은행에서 창립 45주년을 맞이하여 낙동강 물레길 45리 걷기행사를 했습니다. 낙동강 물레길은 물길을 따라 자전거와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낙동강 수변길입니다. 임원과 부점장 300여명이 도전팀과 전진팀으로 나누어 합천창녕보와 고령강정보에서 달성보 천연별빛광장까지 45리(18Km)를 약 4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가뭄에 타는 들판을 흠뻑 적시던 단비가 우리가 차에서 내리자 그쳤습니다. 방금 내린 비로 깨끗해진 주변의 산천과 낙동강 주변에 곱게 핀 알록달록한 꽃들이 실적에 쫓기는 지점장들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3시간 정도 걸으니 어두워지고 그때부터 약 1시간 동안 묵언으로 목적지를 향해 걸었습니다.


↑↑ 낙동강 수변길
ⓒ GBN 경북방송

묵언도보를 할 때 그 길에서 신라군사들의 함성 소리가 들렸습니다. 642년 대야성(지금의 합천)을 비롯한 신라의 서쪽 40여성을 백제에게 빼앗긴 대야성 전투에서 김춘추의 사위와 딸이 죽었으며, 신라의 백제방어선이 압량주(지금의 경산)까지 후퇴를 하였습니다. 이 전투를 계기로 김유신은 압량주 군주로 임명되고 김춘추는 외교권을 확보하면서 삼국통일을 위한 결의를 가지게 됩니다. 당시의 삼국을 비교하면 신라는 유치원생, 백제는 중학생, 고구려는 대학생 정도였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그래서 신라는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 바로 삼국 통일이었습니다.
양반들의 자제들로 구성된 화랑들이 압량주에서 김유신 군주로부터 훈련을 받고 전장에 앞장을 섰으며 그들을 따르던 군사들이 648년에 대야성 탈환을 하였습니다. 또 화랑 관창의 용기 덕분에 황산벌 전투에서 대승을 한 신라가 백제를 함락시켰습니다. 그리고 삼국통일은 대야성 전투가 도화선이 되었으며 화랑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와 군사들의 승리에 대한 확신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삼국통일을 위한 수많은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군사들은 경산, 대구, 영천, 청도, 경주 등에서 징집되었다고 합니다. 또 경산 압량의 부적리는 한자로 夫迪인데 지아비가 나아갔다는 뜻인데 나아간 곳은 바로 전쟁터일겁니다. 화랑들의 훈련장이 경산시 압량면에 오롯이 남아 있으며, 왜적을 물리친 한장군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자인단오제가 시행되고 있는 경산은 호국의 전초기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낙동강 물레길 45리는 신라가 삼국통일로 가는 바로 그 길이었습니다.
신라의 삼국통일은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실행한 생존전략이었습니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자한편 (2)

제4장 : 자의는 무리를, 무리는 고집을, 고집은 이기주의를 낳는다

子絶四 毋意 毋必 毋固 毋我
자절사 무의 무필 무고 무아

공자께서는 네 가지를 근절하셨는데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으셨고, 장담하지 않았으며, 고집하지 않으셨고, 이기적이지 않으셨다.

제5 장 : 위기에 처했을 때 의연하라

子畏於匡 曰文王 旣沒 文不在玆乎 天之將喪斯文也 後死者 不得與於斯文也
자외어광 왈문왕 기몰 문부재자호 천지장상사문야 후사자 부득여어사문야
天之未喪斯文也 匡人 其如予何
천지미상사문야 광인 기여여하

공자께서 광 땅에서 위태로움에 처하시자 말씀하셨다. “문왕께서는 이미 돌아가셨지만
문물제도는 이곳에 있지 않느냐? 하늘이 이 문물제도를 없애버리려 했다면 후세사람들은
이것을 이어받지 못했을 것이다. 하늘이 이 문물제도를 없애버리지 않는 이상 광인들이
나를 어떻게 하겠느냐?”

제6 장 : 다재다능 보다 처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하라

大宰問於子貢曰 夫子聖者與 何其多能也 子貢曰 固天縱之將聖 又多能也
대재문어자공왈 부자성자여 하기다능야 자공왈 고천종지장성 우다능야
子聞之曰大宰知我乎 吾少也賤故多能鄙事 君子多乎哉 不多也 牢曰 子云吾不試故藝
자문지왈대재지아호 오소야천고다능비사 군자다호재 부다야 뢰왈 자운오불시고예

태재가 자공에게 말했다. “공자께서는 성인이십니까? 그런데 왜 다재다능하십니까?”
자공이 말했다. “진실로 하늘이 선생님을 성인의 길로 인도하고 있으며 게다가 재능 또한
많으십니다.”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태재가 나를 아는가? 나는 어렸
을 때 천했으므로 비천한 일을 익혔을 뿐이다. 군자는 다재다능해야 할까? 그럴 필요는
없다.” 자장이 말했다. “선생님께서 ‘나는 등용되지 않았으니 재주가 많아졌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6월 11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