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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61)-일연선사 다례제

논어-자한편 (3)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6월 18일
우리는 경산에서 태어나 우리민족의 지도자로 큰 업적을 남긴 원효대사, 설총선생, 일연선사를 삼성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선사의 다례제가 지난 주 경산 박물관에서 가야금명창, 인연가, 회심곡, 육법공양, 살풀이, 현악 5중주, 시민헌다 순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삼국유사는 민간에 전해오는 설화와 야사를 정리한 역사책으로 청년시절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70대 후반에 완성한 불후의 명작입니다. 또 야사이지만 우리나라를 중국과 대등한 민족임을 표현하여 역사의식이 강하다고 학자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는 국보 306호입니다. 그리고 고조선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역사, 지리, 문학, 미술, 고고학 등 총체적인 문화유산의 원천적 보고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 일연선사 다례제
ⓒ GBN 경북방송

특히 단군신화와 만주벌판의 광활한 땅을 호령하던 고구려의 기상, 삼국의 찬란한 문화, 우리나라 역사와 민족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객관적 근거가 바로 삼국유사입니다.
 
삼국유사는 우리민족의 족보인 셈입니다. 그런데 족보를 가지고 있는 집도 그리 많지 않으며, 족보가 있는 집에도 읽어 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외국의 유명작가가 쓴 책을 불후의 명작이라고 떠들며 너도 나도 읽고 있습니다. 또 할아버지의 이름을 모르면서 유명 연예인의 생일과 인적사항을 기억하는 젊은이와 증조모의 이름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면서 거래기업체 사장님의 전화번호, 생일, 창립기념일과 경조사를 챙기고 화분을 보내면서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외치는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보다 고객이 정말 우선일까요?
 
일연선사는 경산에서 1206년 징기스칸과 같은 해에 태어나 광주 무량사, 강원도 양양 진전사를 거쳐 몽고의 외침을 받을 때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당대의 고승대덕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70대 후반에 국사로 책봉되었으나, 노모봉양을 핑계로 낙향을 하고 군위 인각사에서 삼국유사 집필을 완성하고 84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국유사가 완성된 인각사가 소재한 군위군에서는 군의 브랜드 슬로건을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로 정하고, 군민의 노래에도 ‘삼국유사를 펴낸 얼이 이어 내리는 곳’이라고 하며,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하고 일연선사 다례제를 매년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일연선사가 태어난 경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일연선사 다례제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자한편 (3)

제7장 : 배우려는 사람에게는 열정적으로…

子曰 吾有知乎哉 無知也 有鄙夫問於我 空空如也 我叩其兩端而竭焉
자왈 오유지호재 무지야 유비부문어아 공공여야 아고기량단이갈언

공자께서는 말씀하셨다. “내가 아는 게 있겠는가? 아는 것은 없지만 어던 무식한 사람이 나에게 진실된 태도로 물어온다면 성심 성의껏 다 털어내어 가르쳐 줄 뿐이다.”

제8 장 : 성인을 배출하기는 참 어렵구나

子曰 鳳鳥不至 河不出圖 吾已矣夫
자왈 봉조부지 하불출도 오이의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봉황새도 오지 않고 황하에서 도문도 나오지 않으니
다 틀렸구나!”

제9 장 : 상주에게 동정을 예복을 입은 자에게 경의를 장님에게 애린을…

子見齊衰者 冕衣裳者 與瞽者 見之 雖少必作 過之 必趨
자견제쇠자 면의상자 여고者 견지 수소필작 과지 필추


공자께서 상복을 입은 사람, 예복을 입은 사람, 장님을 만나면 비록 상대가
연소하더라도 반드시 일어나셨으며, 이들을 지나치실 때에는 반드시 바쁜 걸음으로
걸으셨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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