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08 08:54:1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여성 > 안종배교수의 음악산책

안종배 교수 음악산책(88)-마에스트로 정명훈씨의 서울시향 개혁의지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2년 06월 19일
서울시향 음악감독 정명훈씨는 이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의 길을 한 발짝씩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그는 최근에 세계적인 명문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두 번째 객원지휘 해서 호평을 받은 것도 그로 하여금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의 길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분명히 말해주는 것이다.

그가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을 맡은 뒤, 서울시향의 성공사례가 미국 컬럼비아 대학 경영대학원 교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그의 뛰어난 오케스트라 경영의 단면을 나타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GBN 경북방송

그는 서울시향을 맡고 제일 성이 “국내에서 재주 있는 단원들을 많이 찾아냈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단원을 영입해야 하며, 오케스트라 전용 콘서트홀의 필요성과 오케스트라 경영진과의 문화마인드에 대한 의지가 서로 맞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사실은 ‘선견지명’의 슬기로움이라 할 수 있다.

정명훈씨는 2005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취임해서 이룩한 업적은 참으로 혁신적인 것이었다.

서울시공무원이 좌지우지하던 서울시향의 시스템을 법인체로 독립시켰고, 기존의 단원을 해체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단원으로 재정비를 했다. 거기에다 세계적인 독주자를 과감하게 영입해서 레퍼토리의 개선을 시도하면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의 풍토를 선도적으로 개혁을 하였다.

이러한 그의 개혁의지에 대해 일부 기득권층의 반발은 대단한 것이어서 심지어는 “서울시향을 공중분해 한다”는 여론까지 일었던 것이 사실이다.



ⓒ GBN 경북방송

오케스트라는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기능적이며 가장 개체를 존중하면서 전체의 통합을 우선으로 하는 집단이다. 때문에 개개 단원의 뛰어난 개인기와 더불어 합주에 대한 숙달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합주 능력이란 자기주장을 버리고 지휘자가 요구하는 어떠한 음악상황에도 순발력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것이 오케스트라 플레이어가 독주자와 다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20세기의 완벽주의자 첼리비다케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악보만을 보고 연주하는 습관을 탓했으며, 지휘자의 요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훈련시킨 것이다.



↑↑ 안종배 교수
ⓒ GBN 경북방송

현대는 오케스트라가 그 도시의 문화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에 따라 음색이 달라진다는 말이 속설이 아니라는 사실을 마에스트로 정명훈씨는 확실하게 입증을 하고 있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2. 06. 18. ahnjbe@yahoo.co.kr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2년 06월 19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나 24층에 살아 ​  ..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