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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배 교수 음악산책(89)-소프라노 조수미의 활약상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2년 06월 25일
↑↑ 안종배교수
ⓒ GBN 경북방송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이 목전에 다다랐다. 그리하여 세계는 런던올림픽 주제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그룹 코리아나가「손에 손잡고」를 불러 세계의 환호를 받은 감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더욱이 우리 경주는 동리·목월 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가 주최하는 동리·목월 음악회에서 코리아나 멤버의 한 사람인 캐시 리가 여러 번 출연을 해서 당시의 감격을 되살려「손에 손잡고」를 열창해 주어서 남다른 감동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제가 초연 때는 우리나라의 조수미를 비롯해서 중국성악가 3명, 미국과 러시아 성악가 각 1명이 함께「언더 더 파이브 링스/Under the Five Rings)를 베이징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 오페라 극장에서 연주를 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국가주석 후진타오(胡錦壽)를 비롯해서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과 자크 로케 IOC 위원장 등이 참석해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았다.


ⓒ GBN 경북방송

필자가 조수미를 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의 일이다. 1988년 카라얀이 오스트리아 잘르츠부르크 음악제 전야제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베르디의「가면무도회」가 그의 갑작스런 타계로 이룩하지 못했고, 이듬해인 1989년 영국의 지휘자 솔티(5년 전에 타계)가 지휘를 해서 무대에 올렸다. 이때 일본 NHK는 3대의 중계차를 현지에 파견해서 화면은 이탈리아에서, 오디오는 독일을 경유해서 생방송으로 중계를 했으며, 조수미의 활약상을 텔레비전을 통해서 지켜볼 수가 있었다.
그 때 조수미는 미국의 대성악가 프리시도 도밍고와 함께 베르디의 역작 오페라「가면무도회」의 주연을 맡아, 당찬 모습으로 열연을 했는데, 그때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


ⓒ GBN 경북방송

조수미는 그 후부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각광을 받았으며, 2008년 5월 23일에는 노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수여하는 국제 푸치니 상을 받았다.

진정한 문화란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말한다. 글로벌 스탠더드란 지구촌이 모두 함께 인류애를 위해서 공존하자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예술은 인류와 국경을 초월해서 가장 소중한 문화적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예술가의 활동은 국제사회의 선진도(先進度)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 GBN 경북방송

소프라노 조수미의 활약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2. 06. 25. ahnjbe@yahoo.co.kr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2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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