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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62)- 술, 술, 술

논어-자한편 (4)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6월 25일
우리 주변에는 술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술은 알코올이 1%이상 들어있는 음료입니다. 술의 시초는 깊은 산속의 원숭이가 빚은 과실주이며, 우리나라의 술은 탁주, 청주, 소주가 있습니다. 그 중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탁주는 즉석에서 걸러 마신다고 하여 막걸리입니다.

사람들은 사회생활에서 만나고 말하고 먹고 마시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소위 4M(?)을 얼마나 자주하느냐가 친소(親疏)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친하다고 하는 분들과 4M 중의 하나를 얼마나 자주하는지 점검해 보세요. 그런데 마시는 것이 술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술은 어디에서나 등장합니다. 즐거운 일이 생기면 축하주, 나쁜 일이 생기면 위로주, 등산할 때 정상주와 하산주가 있습니다. 또 힘든 농사일에는 농주가 가까이 있으며 우리의 희로애락에 술은 늘 함께 합니다.
 
로마속담에‘술의 첫 잔은 갈증을 위해, 둘째 잔은 영양을 위해, 셋째 잔은 유쾌를 위해, 넷째 잔은 발광을 위해 마신다.’고 합니다. 어떤 보고에서‘음주를 적절히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평균수입이 많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더 받는다.’고도 했습니다. 적절히 하기가 참 어렵지요.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는 절제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서 존경 받는 올림푸스 12신 반열에 오르지만 광기(狂氣)에 사로잡히면 자기를 키워준 고마운 분들까지도 해치는 무서운 존재로 변하기도 합니다.
 
술이란 음식은 마술이 있어서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다가, 술이 술을 먹고, 마지막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고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술을 많이 마시면 취하고 술에게 잡아먹힙니다. 저도 술에 잡아먹힐 때가 가끔 있습니다. 기억에 없는 일을 주변사람이나 휴대폰에게 물어보지만 모양 같잖은 것은 분명합니다.
 
한번은 제가 과하게 취했을 때 고향의 대선배님이 하신 말씀을 다행히 휴대폰 일정에 등록을 해두어 곤란한 일은 모면했지만 큰 실수를 할 뻔 하기도 했습니다. 술에 잡아먹히어 가족들을 더러 걱정시켰는데 같은 실수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이지만 광약(狂藥)도 됩니다. 저는 마흔이 되어 술을 먹기 시작했는데 잡아먹히지 않고 적절히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자한편 (4)

제10장 : 스승님은 안목을 넓혀주고 예로서 인간교양의 중심으로 인도하셨다.

顔淵 喟然歎曰 仰之彌高 鑽之彌堅 瞻之在前 忽焉在後 夫子 循循然善誘人
안연 위연탄왈 앙지미고 찬지미견 첨지재전 홀언재후 부자 순순연선유인
博我以文 約我以禮 欲罷不能 旣競吾才 如有所立 卓爾 雖欲從之 末由也已
박아이문 약아이례 욕파불능 기경오재 여유소립 탁이 수욕종지 말유야이

안연이 공자님에 대해 탄식하며 말했다. “우러러보면 더욱 높고, 뚫을수록 더욱 굳으며, 앞에 계신 듯 하다가도 홀연히 뒤에 계시는 구나! 나를 학문으로 넓게 해주시고 예로서 단속 해 주신다. 그만 배우려 해도 그만 둘 수 없게 이끌어 주시고, 나의 재주를 다해서 좇아 배우나 여전히 우뚝 높이 솟아 계시니, 선생님을 좇고 싶지만 좇을 도리가 없다.”

제11 장 :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

子疾病 子路使門人爲臣 病間曰 久矣哉 由之行詐也 無臣而爲有臣 吾誰欺 欺天乎
자질병 자로사문인위신 병간왈 구의재 유지행사야 무신이위유신 오수기 기천호
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 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 且予縱不得大葬 予死於道路乎
차여여기사어신지수야 무녕사어이삼자지수호 차여종부득대장 여사어도로호

공자께서 위독하시자 자로가 문하생들을 가신으로 삼아 대비했다. 병에 차도가 있자 공자
께서 말씀하셨다. “오랫동안 유(由)는 속임수를 셨구나! 가신이 없는데 있는 듯 꾸몄으니
나더러 누굴 속이라는 말인가? 나는 가신들의 손에 죽기보다 너희들의 손에서 죽으련다.
또 내가 비록 성대한 장례는 치르지 못할지언정 길가에서 죽기야 하겠는가?

제12 장 : 명군현신(名君賢臣)을 찾아 잘 섬겨라.

子貢曰 有美玉於斯 韞匵而藏諸 求善賈而沽諸 子曰 沽之哉 沽之哉 我待賈者也
자공왈 유미옥어사 온독이장제 구선가이고제 자왈 고지재 고지재 아대가자야

자공이 말했다. “여기 아름다운 옥이 있다면 궤 속에 넣어서 감춰 두겠습니까? 아니면
좋은 값을 주는 사람에게 파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팔아야지! 나는 값을
많이 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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