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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67) - 폭염 속으로

논어-자한편 (9)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7월 30일
ⓒ GBN 경북방송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의 폭염경보는 10일째 열대야는 7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산지역 낮 최고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열이 많은 도시로 부상했습니다. 지난 24일 하양읍사무소와 경산시청 옥상에서 계측된 39.7℃와 37.8℃는 7월 중 전국 최고기록이지만 공식기록으로는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공식적인 기록은 잔디가 72㎡이상 깔린 공간을 갖추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된 공인된 관측소에서 사람이 측정한 자료만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경산지역 기록은 건물 옥상 콘크리트 바닥에서 자동 관측장비에 의해 측정되었으며 복사열과 통풍이 잘 되지 않아서 기온이 높게 측정되었다고 대구기상대가 분석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더위는 7월 말과 8월 초순이 그 절정을 이루며 휴가도 이즈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름이 아무리 더워도 8월 7일이 말복이고 처서이니 열흘 정도만 참으면 시원한 가을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겠지요. 요즈음에는 집집마다 욕실이 있어서 샤워를 마음대로 하지만 제가 어릴 적만 해도 외출하고 들어오면 우물가에서 목물하는 것이 최고였습니다. 아이들은 냇가에 가서 물놀이를 하지만 어른들은 어두워지면 강가에 가서 목욕하고 집에 와서 마당에 모깃불을 피워 놓고 가족 모두가 평상에서 별을 보며 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또 우물에 담가두었던 수박을 꺼내어 잘게 자르고 바늘로 깬 얼음과 삼성당을 넣은 시원한 수박화채와 물에 간장을 태운 간장물, 갖가지 곡식가루로 영양만점인 미숫가루로 더위를 이
기기도 했습니다.

요즈음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는 미지근한 물 샤워, 숙면, 이열치열형 식사와 제철과일을 먹으며, 커피와 탄산음료 보다는 오미자차, 감잎차, 메밀차 등을 많은 사람들이 권하고 있습니다. 또 밤에 걷거나 뛰어 땀을 흘린 뒤 샤워를 하고 잠을 자거나, 심야의 영화관람, 찬 음식 자주먹지 않기, 그리고 녹두전에 막걸리 한잔도 있습니다.

불볕아래 운동장에서 종횡무진 뛰는 프로축구 선수와 프로야구 선수들의 온몸에 땀이 범벅이 됩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기도를 시작한 이 땅의 학부모와 책을 안고 씨름하는 수험생, 용광로 앞에서 일하는 사람, 주방에서 불을 안고 일하는 사람들, 소매를 접어 올리며 근무하는 군인을 생각하면 덥다고 말을 하다가도 어느새 할 말을 잃어버립니다.

혼을 담은 노력은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위를 이기는 각종 삼매경(三昧境)에 뛰어들어 폭염을 즐겨봅시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자한편 (9)

제25장 : 강력한 권력도 사람의 마음은 누를 수는 없다.

子曰 三軍可奪帥也 匹夫不可奪志也
자왈 삼군가탈수야 필부불가탈지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군이라도 그 장수를 사로잡을 수 있지만, 필부일지언정 그 듯을
빼앗을 수 없다.”

제26 장 : 어떠한 상황에도 의연함이 바로 선이다.

子曰 衣敝縕袍 與衣狐嗠者 立而不恥者 其由也與 不忮不求 何用不臧
자왈 의폐온포 여의호락자 립이불치자 기유야여 불기불구 하용부장

子路 終身誦之 子曰 是道也 何足以臧
자로 종신송지 자왈 시도야 하족이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 해진 모시옷을 입고 여우나 단비 털옷을 입은 사람과 함께
서 있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로일 것이다. 시경에 “남을 시기하고 해치지도 않으며
탐욕을 채우려 하지도 않으니 어찌 착하지 않으리오?”라고 했다.” 기뻐한 자로는
죽을 때까지 이를 외고자 헸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정도의 도로 어찌 만족할 수
있겠는가?”

제27장 : 어려움을 당했을 때 사람의 본 마음을 알 수 있다.

子曰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彫也
자왈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추운 계절이 되어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굳은 절개를 알 수 있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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