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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황상호·김교갑 생도, 파도에 휩쓸린 여성 구조
군인 사명감, 강인한 체력과 인명구조 자격 갖춘 것이 요인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 입력 : 2012년 08월 10일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이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사고의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귀중한 생명을 구한 주인공은 바로 육군3사관학교 황상호(23세), 김교갑(22세) 생도들이다.
|  | | | ↑↑ 황상호 생도 | | ⓒ GBN 경북방송 | |
|  | | | ↑↑ 김교갑 생도 | | ⓒ GBN 경북방송 | |
지난 4일 오후 4시경, 경북 영덕 소재 장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20대 후반의 여성 2명이 파도에 의해 휩쓸려 해안으로부터 50미터 이상 밀려가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려 달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안타깝게도 인근에는 구조 요원이 없었다.
당시 육군3사관학교 생도 워크숍에 참석해 해안으로부터 30미터 지점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황상호․김교갑 생도는 두 여성의 구조요청을 듣고 구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20미터 이상 더 수영해 들어갔다.
두 여성에게 접근한 생도들은 한 손으로는 튜브를 잡고 한 손으로는 접영으로 수영을 하며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하필 파도가 역파도로 일어 50미터 이상 떨어진 해안으로 끌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고 두 생도의 생명도 위협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생도는 10분 가량 최선을 다해 수영하며 결국 물 밖으로 끌어내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를 받은 두 여성은 처음에는 해수욕장 안전요원이 자신을 구해준 줄 알고 있었으나 생도들이 입은 티셔츠에 육군3사관학교를 뜻하는 KAAY(Korea Army Academy At Yeong-Cheon)영문 약어를 보고 이것을 검색하여 육군3사관학교 생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여성들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국방부 홈페이지에 “이분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저희를 구해주셨습니다. 감사하다고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을 통해 두 생도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이 두 생도는 학교에서 실시한 인명구조사 자격교육(LIFE-GUARD)을 수료하여 원활한 수영실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강인한 훈련과 체력단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생도들이었다.
황상호 생도는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하여 조국과 국민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것을 마음에 품고 생활해 왔는데 이를 직접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사관생도들의 군인으로서 사명감, 강인한 체력, 인명구조 자격 등이 요인으로 작용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  입력 : 2012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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