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1 03:20:0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칼럼 > 김경룡의 세상 읽기

김경룡의 세상 읽기(69)-행복한 런던올림픽

논어-향당편 (1)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8월 13일
2012 런던올림픽이 폐막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초 목표인 10(금메달 10개)-10(종합순위 10)을 초과 달성하여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순위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모든 경기의 결과에는 승패가 있고 순위가 있으며 승리자에겐 기쁨과 환희가 패배자에겐 슬픔과 좌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영과 펜싱 그리고 유도 등에서 심판의 오심이 우리를 자극했습니다.
선수들은 속으로는 통탄했겠지만 ‘결과보다는 참가에 의의가 있다’고 말하는 의연함을 보여주며 올림픽정신을 일깨웠습니다.
 
그 이후 움직이는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유도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여 금광을 캤습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죽기 살기로 하니까 졌는데 이번에 죽기로 하니 이겼다.’는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의 인터뷰 내용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또 세계를 비틀은 도마의 신(神) 양학선 선수는 작은 키를 점프력으로 보완했다고 했습니다. 그의 노력 결과로 어려운 집안 사정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 비닐하우스가 골드하우스로 바뀌었습니다.
 
 황색탄환이라고 불리는 중국 육상의 영웅 류시앙은 예선 첫번째 허들에서 넘어져 4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하며 13억 중국을 울렸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다시 일어나 왼발로만 110M의 아름다운 완주를 하여 언론으로부터‘경기에는 졌지만 삶에는 승자다’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 남아공의 의족 스프린터 피스트리우스는 장애인으로서 일반인과 함께 기량을 겨루어 세계인으로부터 갈채와 찬사를 받았습니다.
 
 체조요정 손연재는 한국체조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곤봉을 떨어뜨리는 실수만 없었으면 메달권에 진입했을 텐데 아쉽게도 5위에 머물렀습니다. 비록 실수는 했지만 얼굴의 미소를 잃지 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마무리 하는 것을 보고 메달은 못 땄지만 더 큰 가능성과 희망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31위에서 이번의 순위 5위가 되기까지에는 2년 동안 가족을 떠나 러시아에서 훈련한 결과라고 하니 열정과 땀의 대가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국민 요정에서 글로벌 요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통쾌한 경기는 축구 동메달 결정을 하는 한-일전이었습니다. 주말 새벽에 잠을 설치고 TV를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한반도의 새벽은 승리의 함성과 함께 밝았으며 이웃 일본 열도에는 침묵 속에 여명이 밝았습니다. 64년 만에 축구경기 메달획득이라는 쾌거를 숙적 일본을 꺾고 이루었으니 그 의미가 더 컸습니다.


↑↑ 자랑스런 동메달
ⓒ GBN 경북방송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최고의 실적이라고 언론에서 평가를 하고 있으며 홍명보의 리더십이 이끌어낸 결과 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형님리더십으로 불리는 홍명보가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첫째 팀을 위해 입니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명단을 발표할 때 ‘우리는 살아도 팀, 죽어도 팀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역량이 뛰어나도 팀을 위해 헌신하지 않으면 엔트리에서 제외하였으며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그 기준으로 인해 역량이 뛰어난 선수 몇 명이 제외되었습니다.
 
둘째 상호존중입니다. 감독과 선수는 보통 갑과 을의 관계로 설명 하지만 홍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의 작전을 실행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했습니다.

그 예로서 팀 미팅이나 경기전 라커룸에서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존댓말을 하였고, 호칭도 ‘여러분’이었으며 선수들과 눈높이에 맞는 대화를 대화하였습니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보다 올림픽 대표팀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강압적 지시에 의한 기계적 행동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창조적 에너지를 끌어냄이지요.
선수들의 병역특례의 혜택이 주어진 동메달이 거의 확정되자 4분을 남기고 나머지 선수도 뛰게 하여 모든 선수의 병역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하자 입니다. 홍명보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이 팀에는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에이스나 황태자 등으로 불리는 선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실력으로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어도 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기량이 다소 떨어져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도 몸을 낮추고 연습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거침없는 한국축구, 이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기대해 봅니다.
 
17일간의 올림픽기간 동안 팀 코리아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한국의 국격은 더 한층 높아졌습니다. 또 감동과 환희의 드라마를 보는 국민 모두에게는 행복이라는 큰 선물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메달은 못 땄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무한불성(無汗不成) 이라고 했습니다. 더워서 흘리는 땀 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더 많은 땀을 흘립시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향당편 (1)

제1장 : 지방에서는 신중하고 중앙에서는 거침없이 분명하게 말했다.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
공자어향당 순순여야 사불능언자 기재종묘조정 편편언 유근이

공자께서 향리에 계실 때에는 공손하고 성실하기가 마치 말할 줄 모르는 사람 같으셨다.
공자께서 종묘나 조정에 계실 때에는 분명하게 말씀하시되 오직 신중하게 하셨다.

제2 장 : 말을 아랫사람에게는 온화하게 윗사람에게는 바르고 분명하게 했다.

朝與下大夫言 侃侃如也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君在 誾誾如也 與與如也
조여하대부언 간간여야 여상대부언 은은여야 군재 은은여야 여여여야

조정에서 하대부들과 말할 때에는 온화하게 했고, 상대부들과 말할 때에는 바르게 했으며,임금이 계시면 경건하면서도 태연했다.


제3장 : 손님 맞이는 정중하고 빈틈이 없으셨다.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踋如也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擯如也
군소사빈 색발여야 족각여야 읍소여립 좌우수 의전후 빈여야
趨進 翼如也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
추진 익여야 빈퇴 필부명왈 빈불고의

임금이 공자를 불러 빈객의 접대를 맡기시면, 공자께서는 얼굴 빛을 엄숙하게 고치고
발걸음을 빨리했다. 빈객을 대문 밖에서 맞을 때에는 손을 좌우로 흔들며 옷의 앞뒤 자락
을 가지런히 하셨다. 총총걸음으로 나가실 때에도 몸가짐이 단정하셨다. 빈객이 물러
가면 반드시 “손님은 예의 있게 잘 돌아가셨습니다.”하고 복명을 하셨다.

*향당(鄕黨)편 :공자의 행동에 대한 내용을 엮은 논어 10번째 편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8월 13일
- Copyrights ⓒGBN 경북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시로 여는 아침
청명하던 하늘 먹구름 몰려와 빗줄기 우두둑우두둑.. 
극장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피부에서 붉은빛이 번져 ..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텅 빈 복도에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는다 방으로 .. 
최동호 교수의 정조대왕 시 읽기
정조는 1752년 임신년에 출생하여 영조 35년 1759년 기묘년 2월..
상호: GBN 경북방송 /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 139번길 44-3 / 대표이사: 진용숙 / 발행인 : 진용숙 / 편집인 : 황재임
mail: gbn.tv@daum.net / Tel: 054-273-3027 / Fax : 054-773-0457 / 등록번호 : 171211-00585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1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진용숙
Copyright ⓒ GBN 경북방송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