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7주년을 맞아 - 국립영천호국원 조원진
경북방송 관리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14일
 |  | | | ↑↑ 국립영천호국원 조원진 현충팀장 | | ⓒ GBN 경북방송 | 지난 13일 폐막된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를 포함하여 모두 28개의 메달로 종합 5위에 올라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런던은 지난 1948년 우리나라가 태극기를 앞세우고 출전한 최초의 올림픽이 열린 도시이기에 2012년의 놀라운 성과가 더욱 감격적인 것 같다.
1945년 광복 후 1948년 정부가 정식으로 수립되기도 전에 우리나라가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참가 그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IOC에서는 신탁통치를 받고 있던 조선이 독립국가가 아니며, 완전한 독립국가가 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IOC 가입을 신청하고 인정받기 위해 많은 이들이 발 벗고 뛰어 겨우 참가 자격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해 6월 21일 서울역을 출발한 우리 선수단은 여비가 부족하여 기차, 배, 비행기 등 각종 교통수단을 총망라하여 근 20일간의 여정을 거쳐 런던에 도착했다고 하니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기나긴 여정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우리 선수단은 종합 32위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그로부터 64년이 지난 2012년,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성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참가국 중의 하나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으니 가슴 뭉클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올림픽의 영광이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결과라면 일제 강점기에 광복은 끝까지 조국독립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한 애국선열들의 삶이 만들어 낸 결과물일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분들의 숭고한 삶은 암울했던 시기 우리민족에게 자주독립이라는 감격을 안겨 주었고,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일제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은 지 67년, 우리는 이제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고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세계의 경제 질서를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평화협력을 선도하는 나라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월드컵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 K-팝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나라로 문화강대국으로 우뚝 서고 있다. 60여 년 전 우리는 동정과 연민을 받는 신생독립국이었지만 지금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 강대국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분단의 아픔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고,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 위협 등, 우리를 향한 도발을 계속하고 있어 만약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에 틈이 보인다면 북한의 도발에 의해 우리 사회는 분열될 것이고, 이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지난 역사에 대한 바른 교육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 확고한 국가관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 안보의식을 높이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역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는 민족은 생존할 수 없다”고 했다.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치욕적이고 쓰라렸던 과거의 경험을 되새김으로써 과거보다 나은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이다. 과거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나라를 지켜내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해 온 국민이 힘을 모을 때이다.
광복 67주년을 맞아하여 온 국민이 국가존립의 위기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헌신했던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경북방송 관리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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