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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71)-날과 씨

논어-향당편 (4)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9월 03일
9월의 시작과 함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아침저녁에는 제법 서늘하고 낮에는 오곡백과가 익을 수 있도록 달콤한 햇살이 따가울 정도입니다. 세상을 불태울 것 같던 지난여름의 폭염을 품은 들판에는 풍년가가 울릴 것이고 푸르름으로 가득한 산에는 현란한 단풍 옷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날씨는 ‘비, 구름, 바람, 기온 따위를 종합한 기상 상태’라고 사전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베를 짤 때 날줄과 씨줄이 합하여 일이 됩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공간이 점으로 이루어지며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며, 면이 모여 사물의 모양을 이루는 것이 형입니다. 여기서 세로선과 가로선이 합하여 면이 이루어집니다. 세로선은 날줄이며 한자로 경선(經線)입니다. 또 가로선은 씨줄이며 한자로 위선(緯線)입니다. 우리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며 변화무쌍한 날씨는 대기상의 날과 씨의 조화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특정한 위치를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세로와 가로로 나누고 세로선을 경도 가로선을 위도로 정했습니다. 경도는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동서로 각각 180도로 나누었습니다. 또 위도는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각각 90도로 하고 북극은 북위 90도, 남극은 남위 90도입니다. 또 경도를 기준으로 시간이 구분되며 동경과 서경이 만나는 선이 날짜가 변경되는 선입니다. 서울의 중심부가 동경 127도 북위 37.6도이며 독도는 동경 132도 북위 37도입니다.
 
9월의 날씨는 평년보다 조금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절기상으로 밤의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과 나뭇잎 등에 이슬이 맺히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백로(白露)와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고 더운 기운이 사라지는 추분(秋分)이 지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풍 3개정도가 온다고 하니 그것도 걱정이네요.
 
음과 양, 해와 달, 남자와 여자, 홀수와 짝수, 낮과 밤, 공격과 수비, 빛과 그림자, 남과 북, 동과 서, 노와 사, 좌와 우, 요와 철 등이 각각의 특성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어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날씨 좋은 가을을 맞이하면서 날이 되기도 하고 씨가 되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봅시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향당편 (4)


제8장 : 식사도 아주 엄격하게 하였다.

食不厭精 膾不厭細 食饐而餲 魚餒而肉敗不食 色惡不食 臭惡不食 失飪不食 不時不食
식불염정 회불염세 식의이애 어뇌이육패불식 색악불식 취악불식 실임불식 불시불식

割不正不食 不得其醬不食 肉雖多 不使勝食氣 唯酒無量 不及亂
할부정불식 부득기장불식 육수다 불사승식기 유주무량 불급란

沽酒市脯不食 不撤薑食不多食 祭於公不宿肉 祭肉不出三日 出三日 不食之矣
고주시포불식 불철강식부다식 제어공불숙육 제육불출삼일 출삼일 불식지의

食不語 寢不言 雖疏食菜羹瓜齊 必齊如也
식불어 침불언 수소식채갱과제 필제여야


공자께서 흰 밥을 좋아하셨고 회는 가늘게 썬 것을 좋아하셨다. 상한 것 같은 밥과
생선은 물론 빛깔과 냄새가 나쁘거나 알맞게 익지 않은 것은 먹지 않으셨다.
또 제철에 나지 않거나 바르게 자라지 않으며 간이 맞지 않은 음식도 먹지 않으셨다.
과식을 하지 않았으며 술은 적당하게 드셨다. 생강은 좋아하셨고 종묘에서 얻은 고기는
당일 먹으셨으며 제사에 썼던 고기는 사흘을 넘기지 않으셨다.
식사할 때에는 말씀을 안 하셨고 잠자리에 들 때에도 말씀을 안 하셨다.
비록 잡곡밥과 나물국, 오이나물이라도 고수레를 하여 반드시 재계하는 것처럼 했다.

제9 장 : 앉는 것도 바른 곳에서만 …

席不正 不坐
석부정 부좌

자리가 바르게 깔려 있지 않으면 앉지 않았다.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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