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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주다문화가정 수기공모 작품 읽기 세 번째

은상 / 이윤주 "꿈으로 가는 길..."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9월 07일
↑↑ 이윤주씨와 딸
ⓒ GBN 경북방송


꿈으로 가는 길...


은상/이윤주



인생의 꿈을 가지면 이루어진다. 우리는 누구, 어느 대 또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의 꿈을 평생 키우고 성공했고 어떤 사람이 자기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또는 실패할 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성공하게 되었답니다. 제 인생은 실패를 갖고 다시 일어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제 이름은 이윤주라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저는 베트남의 전통과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고 성장했습니다. 베트남에서 20대의 꿈은 대학 다니고 좋은 직장에서 생활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22살 때 아버지께서 많이 아파서 간병이 필요해 전문지식은 없었지만 저는 그냥 마음으로 간병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마음의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아빠처럼 간호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돌보겠다는 마음으로 간호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고 싶었지만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 환경이 허락하지 않아서 마음에만 두고 생계부터 우선했습니다.

2004년에 결혼해서 한국의 경주에 오게 되었습니다. 문화와 언어 때문에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너무 힘들고 베트남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한국남편과 행복하게 잘 살수 있다는 꿈이 현실적으로는 실망감과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임신 5개월쯤 남편은 장염으로 수술을 하겠다고 하고 남편의 건강악화와 동시에 시아비지의 중풍과 시어머니의 치매로 맏며느리의 어깨가 더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뱃속에 있는 생명을 위해 어떻게든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2005년 봄에 우리 딸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딸의 작은 모습은 저한테 힘을 주고 우리 가족의 행복과 희망이 되었습니다. 저는 딸을 보고 힘들다 해도 열심히 살겠지만 장염인 줄 알았던 남편이 대장암으로 수술했고 앞으로 계속 항암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너무 당황하여 이제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데 어린 딸을 볼 때 눈물밖에 없었습니다.

2006년 11월 26일 남편이 대장암과 직장암으로 우리 곁을 먼저 떠났습니다. 18개월 된 어린 딸이 배고프다며 저에게 빈 젖병을 내밀어서 저는 일어나고 직장에 다녔습니다. 멀리 시집와서 남편보고 살았지만 지금은 18개월 된 딸 밖에 없으니까 살아가는 것만도 힘든데 무슨 꿈을 이룰 수 있을까?

4년 동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힘든 일로 회사, 식당, 아르바이트를 다 했지만 남편이 없어서 시댁의 대접을 못 받고 무시와 압박으로 마음의 상처를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딸의 미래를 생각해서 2010년 6월 딸과 함께 중부동에 셋방을 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수급자가 되고 경주자활센터의 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자활센터에 다닐 때 여러 가지 서비스 사업단 일을 통해서 제 생각은 점점 개이게 되었습니다. 자활센터에서 일한 사람들이 다 수급자이지만 수급자 대상자한테 도움을 주고 근로능력 있는 수급자는 근로능력 없는 수급자에게 도와준 것으로 제 마음이 감동했었고, 이 사회에는 아직 따뜻한 생각과 행동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로 주거복지사업단은 수급자 대상자 집에 가서 집을 수리해주고 그리고 가사 돌봄 사업단은 장애인과 노인대상자 집에 가서 청소를 해서 돌봐줍니다. 또는 공부방에서 어려운 가정의 자녀한테 공부를 도와줍니다. 그 모든 활동은 사회의 빈곤을 벗어나고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서 제공 된 활동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옛날의 꿈이 생겨나고 다시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간호사 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어려울 때 정부의 도움을 받고 그리고 자활에서 어려운 가정을 도와주면서 보람을 느끼고 좋았습니다. 도와준 사람도 기쁘고 도움 받는 사람도 기쁘고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되기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30대의 꿈을 꼭 이루려고 2011년 3월 서라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낮에 일하고 밤에 어린 딸과 함RP 학교에 가서 공부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딸이 학교에 함께 다녀서 교수님들과 같이 공부하신 분들에게 너무 미안했었지만 다행이 모두 이해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딸은 일 년 동안 빠짐없이 엄마의 공부를 위해 학교에 올 때마다 조용히 뒤에 앉아있거나 피곤하면 스르르 잘 자고 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했습니다. 입학해서 공부하면 어려움이 더 많이 생깁니다, 제 생각에 사회복지사에 대해 너무 짧은 시간에 알게 되었고 배우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사의 전문, 의무, 책임과 동료관계, 사회관계를 점점 이해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의 삶이 힘든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어렵게 사는 사람을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대할지 제 자신을 믿고 노력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두 번 다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밤마다 어린 딸과 함께 수업해서 동문과 딸한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제 힘이 더 생기고 더 열심히 노력합니다. 제 꿈을 위해서 공부해야합니다. 책을 읽고 교수님과 동문, 선배님께 하나하나씩 배우고 전문을 완성하고 현장실습을 나가서 직접으로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경제 환경도 많지만 제 꿈은 어려운 사람과 함께 있습니다. 그 생각만하면 힘든 것들이 모두 없어지고 행복합니다. 제가 배운 것을 가지고 제 인생의 행장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면 행복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인간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신념을 바탕으로 개인, 가족, 집단, 조직, 지역사회, 전체 사회와 함께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 사람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며 사회의 불의와 부정을 거부하고 개인이익보다 공공이익을 앞세울 자신이 있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준수함으로써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헌신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자유의지에 따라 명예를 걸고 이를 엄숙하게 선서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항상 가지고 배우면서 제 꿈이 꼭 이루어지도록 반드시 성공하여 사회복지사로서 어려운 사람한테 행복 더 행복을 가져와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노력, 성실, 자신감, 인간의 존엄성을 가지고 행동하면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37살 나이로 제 꿈과 희망을 시작하고 아직 할일이 많지만 대한민국의 국민과 경주시민으로 열심히 살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딸이 엄마에 대한 부끄럽지 않고 자랑할 수 있도록 꼭 성공해야겠습니다.

이윤주..할 수 있습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여러분! 제 꿈으로 가는 길에 많이 응원해 주세요!
윤승원 기자 / gbn.tv@hanmil.net입력 : 2012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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