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동국대 교수가 만든 너범마을 벽화
새로운 지역문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감포스토리벨트조성 감포깍지길 소통의 금 5구간』
이은희 기자 / leh8898@hanmail.net 입력 : 2012년 09월 07일
최근 감포깍지길 책자가 발행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감포깍지길을 찾아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월,화,수,목,금,토,일, 바다 8개구간 중 소통의 금을 찾아 자동차를 타고 도는 5구간 너범마을(호동마을) 벽화다.
김호연 동국대 서양화과 교수가 나서 감포깍지길을 도왔다. 호동리(너범마을)의 주제를 살려 호랑이를 환생시키고 물맛이 좋아 하늘까지 소문이 퍼져 물 길러오는 천사를 감포깍지길에 벽화로 표현했다.
|  | | | ↑↑ 너범마을 | | ⓒ GBN 경북방송 | |
전촌항에서 출발하는 5구간은 물이 졸졸 흐르는 하천바닥을 차로 천천히 지나 가면 몸에 붙은 먼지가 씻기는 기분 좋은 물길이며, 바다를 뒤로 두고 하천을 따라 육지로, 육지로 산으로 계속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유교문화집성촌과 소풀들쌀엿공장을 지나는 들길은 봄이면 벚꽃길과 이팝길이 이어진다. 힌티, 하리를 지나 계단식 논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중리, 그 옛날 경주부와 장기현을 매일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드나들던 길목 꼬부랑재, 걸어가고 있는 그 옛날 사람들을 상상해 보다가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너범마을의 상리 큰우물을 만난다.
|  | | | ↑↑ 너범마을 | | ⓒ GBN 경북방송 | |
너범마을 상리 길 옆에는 친근한 범 두 마리가 은근히 무뚝뚝한 표정으로 길손을 반기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아 그 옛날 깊은 산속이었던 여기, 오랜 세월을 꿈쩍도 않고 있었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그 범인가?
여기를 지나는 모든 이들이 편히 쉬어가도록 마을 주민 한 분이 높다란 원두막을 지어 두었다. 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전촌항의 바다와 다정한 범들에게 사로잡힌 채 범이 있는 뒤, 낮은 쪽에는 예로부터 물맛이 좋기로 이름난 우물이 있으며 우물 뒤 벽에는 천사가 물동이를 들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  | | | ↑↑ 너범마을 | | ⓒ GBN 경북방송 | |
신라시대부터 물맛이 좋기로 이름났다던 우물, 일명 큰웅굴, 큰웅굴에 얽힌천사의 물동이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단청을 연상케하는 원색적 화폭에다 한국적인 한과 애잔함, 현세와 내세의 어우러짐, 자유로운 상상력과 민화에서 주는 편안한 해학미로 관람객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천년고도 경주의 화가 김호연 교수가 감포깍지길 위에 감포와 너범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멋진 메시지를 올렸다.
태고 적부터 너범마을과 함께 살아온 범과 아무리 오래 담아 두어도 물이 썩지 않는 항아리를 든 천사, 바리공주로 금을 전한다.
소통의 금을 찾아 자동차를 타고 도는 감포깍지길 5구간, 길 위에 올려진 금은 찾아가는 사람의 것이다. |
이은희 기자 / leh8898@hanmail.net  입력 : 2012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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