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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 읽기(74)-100의 미학

논어-향당편 (7)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2년 09월 24일
‘100’이라는 숫자가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100은 ‘온갖, 온통, 온세상, 완성된 숫자’를 의미하며, 어릴 때 100점을 맞으면 칭찬을 받았고, 요즈음에는 목표를 100% 달성하면 겨우 체면치레를 합니다. 100이라는 숫자는 열손가락을 의미하는 10의 열갑절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한자(百)를 파자(破字)하면 햇살(日)이 여러 가닥으로 내리쬐어(丿) 모든 만물(一)을 비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다는 뜻으로 백약(百藥), 백화(百花), 백만장자(百萬長者), 만조백관(滿朝百官), 백년하청(百年河淸), 백배사죄(百拜謝罪), 백발백중(百發百中) 등에서 백은 100이 아니고 아주 많다는 뜻입니다.

백제를 건국한 온조는 만백성이 따른다고 하여 국호를 백제(百濟)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백제의 백은 ‘모두, 많이, 완전, 온전’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백의 옛말이‘온’이니 백제는‘많은 사람들이 온조가 세운 나라를 따르고, 그가 다스리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각종 D-Day를 앞두고 다짐을 하거나 기도를 할 때 100일 작전 또는 100일 기도를 준비합니다. 이때 100일의 의미는 ‘완전한 수, 가득한 수, 충만한 수’이며, 100일 동안 온갖 정과 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함이지요. 또 옛날 아기들의 100일 잔치는 아기가 100일이 될 때까지의 생존한 것이 생존가능성의 완전함, 가득함을 축하하고 삼신할머니에게 감사의 뜻으로 올리는 행사입니다.

증권거래소 상장회사 5곳 중의 1곳이 상반기에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이럴 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자고 어느 강사가 강권했습니다. 또 정직하고,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며, 희생정신으로 무장하면 겁낼 것이 없다고 했는데 공감이 갔습니다. 요즈음 인간의 삶에 관한 본질적인 문제를 설명하는 인문학강좌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도 알 것 같습니다.

년초에 세운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셨습니까? 년말이 100일 정도 남았습니다. 100일이면 많은 날이지요. 100일 작전이나 100일 기도를 시작해봅시다.

100점 만점, 100% 달성을 위해 100일간 정성을 다해봅시다.
오늘 힘들다고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합니다.



↑↑ 대구은행 경산지부 김경룡 부장
ⓒ GBN 경북방송

논어-향당편 (7)

제16장 : 제례에 엄격한 격식이 있다 .

朋友死 無所歸 曰於我殯 朋友之饋 雖車馬 非祭肉 不拜
붕우사 무소귀 왈어아빈 붕우지궤 수차마 비제육 불배

벗이 죽어 그를 돌봐 줄 사람이 없자 “내 집을 빈소로 하라”고 말씀하셨다. 친구들이
주는 선물이 비록 수레나 말이라도 제사에 쓸 고기가 아니면 엎드려 절하지 않으셨다.

제17 : 제례에는 지나칠 정도로 예를 갖추셨다.

寢不尸 居不容 見齊衰者 雖狎必變 見冕者與瞽者 雖褻 必以貌
침불시 거불용 견제쇠자 수압필변 견면자여고자 수설 필이모

凶服者 式之 式負版者 有盛饌 必變色而作 迅雷風烈 必變
흉복자 식지 식부판자 유성찬 필변색이작 신뢰풍렬 필변

잠을 잘 때에는 죽은 사람처럼 누워 자지 않고, 집에 계실 때에는 엄숙한 표정을 짓지
않으셨다. 상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반드시 얼굴을 고치셨다.
관원과 장님을 만나면 반드시 예모를 갖추셨다. 흉복을 입은 사람을 만나면 수레 위에서
라도 절을 하셨으며 등에 나라의 지도와 호적대장을 진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셨다.
성대하게 차린 음식을 대접 받으면 반드시 얼굴 빛을 고치고 일어나셨고, 천둥과 바람이
심하더라도 반드시 위의를 갖추셨다.

제18 장 : 수레에서도 예의를 갖추셨다.

升車 必正立執綏 車中 不內顧 不疾言 不親指
승차 필정립집수 차중 불내고 부질언 불친지

수레에 오를 때에는 반드시 바르게 서서 손잡이를 잡으셨다. 수레 안에서는 돌아다 보지
않으셨고, 말을 빨리 하지 않으셨으며, 손수 손가락질을 하지도 않으셨다.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2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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