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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읽기(76)-가을소풍 갑시다

논 어(선진편 2)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2년 10월 08일
기상대에서 야외활동 하기에 가장 좋은 때가 10월과 5월 초순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즈음은 학교 소풍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소풍은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산이나 들판 그리고 유적지 등을 찾는
일이며, 이를 통해서 우리는 대자연의 이치를 배우게 됩니다.

높다는 의미의 산에는 나무를 품은 숲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세상을
다 태울 것 같던 불볕 더위를 내뿜던 산은 화려한 단풍을 기다리는가
했더니 이제는 비로소 그 아름다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휴식(休息)은‘사람(人)이 나무(木) 옆에서 스스로(自) 마음(心)이 하나되어
나무와 더불어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산길을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느림과 여유로움 속에서 고요히 치유되는 내면을 봅니다.

요즘의 들판은 황금물결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오곡백과가 이른 봄
부터 뜨거운 여름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땅의 기운과 맑은 물, 신선
한 바람 그리고 뜨거운 햇살을 모아 튼실한 열매를 맺어 고개를 숙이고
이제 최후의 햇볕으로 마지막 단맛을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과일
추수를 차례차례로 하며 벼는 그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벼가 입대하는 장병들의 머리카락처럼 싹둑 잘리면 들판은 풍성함에서
넓디 넓은 편안함으로 되겠지요.

오늘은 경산 용성의 고찰인 반룡사에 갔다가 절 뒤뜰에서 땅콩 캐는 일
을 함께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어떤 일도 힘으로만 해결되지 않으며,
지혜와 요령이 필요하며 작은 호미로 도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캐낸 곳을 다시 돌아 땅을 뒤적이면서 놓쳐 지나간 흙 속의
땅콩을 다시 주우며.세상사도 스쳐가는 일에서 소중하지만 놓지는 일들
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햇살은 따사로우나 아침 저녁의 청량감이 더하여 찬 공기가 서리로 변
하는 절기인 한로가 10월 초에 있습니다. 추수를 위한 농촌의 일손은
더욱 바빠지고 우리에겐 겸허한 자연의 이치를 배울 소풍이 필요한 때
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카렌다에 풍성한 결실을 가득 채웁시다.
그리고 대자연의 위대함을 확인하기 위해 가을 소풍을 갑시다.


ⓒ GBN 경북방송

논 어(선진편 2)

제3 장 : 말없이 덕행을 실천하라.

子曰 回也 非助我者也 於吾言 無所不說
자왈 회야 비조아자야 어오언 무소불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회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못 되는 듯싶다. 내 말이라면
기뻐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제4 장 : 효성이 최고의 덕목이다.

子曰 孝哉 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
자왈 효재 민자건 인불간어기부모곤제지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성스럽도다. 민자건이여 사람들이 그의 부모 형제를 비난하는
말을 하지 않는구나.”

제5 장 :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심성이 곱다.

南容三復白圭 孔子 以其兄之子 妻之
남용삼부백규 공자 이기형지자 처지

남용이 백규(*)를 되풀이하여 외우자, 공자께서 형님의 딸을 그에게 시집을 보냈다.

제6 장 : 배움이 큰 즐거움이다.

季康子問 弟子孰爲好學 孔子對曰 有顔回者 好學 不幸短命死矣 今也則亡
계강자문 제자숙위호학 공자대왈 유안회자 호학 부행단명사의 금야칙망

계강자가 물었다. “제자들 중에 누가 배우기를 좋아합니까?” 라고 묻자 공자께서
“안회가 배우기를 좋아하는데 불행하게도 명이 짧아 지금은 죽고 없습니다.”


* 백규(白圭) : 시경의 대야 억편에 나오는 시구,“백규의 흠은 차라리 갈아 없앨 수가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입력 : 2012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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