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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특집 진열 "얼굴무늬수막새 수증 40주년 기념"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2년 10월 15일
ⓒ GBN 경북방송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얼굴무늬수막새: 수증 40주년 기념” 특집진열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부터 11월 25일까지 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신라의 미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얼굴무늬수막새는 경주를 나타내는 상징물입니다. 이 수막새는 원래 일제강점기였던 1934년, 경주의 한 고물상에서 당시 경주에 살던 다나카 도시노부(田中敏信)라는 일본인 의사가 구입했던 것이다.

이 수막새는 1944년 다나카가 일본으로 돌아갈 때 갖고 갔으나, 경주박물관 박일훈 관장의 노력 끝에 1972년 10월 다나카가 직접 박물관에 찾아와 기증하므로써 고국에 돌아오게 되었다.


ⓒ GBN 경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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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올해는 얼굴무늬수막새가 우리 곁에 돌아온 지 꼭 40돌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증자인 다나카씨의 고마운 뜻을 기리면서, 얼굴무늬수막새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다루어 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국시대 제작 당시 얼굴무늬수막새가 있었던 위치를 살펴본다. 일제강점기에 발견 장소는 경주읍 사정리沙正里(지금의 사정동)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興輪寺가 있던 곳으로 한동안 전해왔으나, 근래 들어 영묘사靈妙寺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GBN 경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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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으로는 얼굴무늬수막새를 비롯하여 기와, 토기 등 사람 얼굴무늬가 표현된 신라의 미술품 7점이 선보인다. 아울러 백제 지역에서 만들어진 얼굴 자료들도 함께 비교해 보았다. 고대 미술에서 사람 얼굴을 표현하는 것은 무언가를 바라는 주술적呪術的인 목적이나 나쁜 것을 물리쳐달라는 벽사적辟邪的인 행위입니다. 신라의 얼굴무늬수막새는 험상궂거나 무서운 표정 대신에 웃음으로써 나쁜 것을 달래서 돌려보낸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얼굴무늬수막새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들을 모아 사진자료로 제시하고, 우리 생활 속에 살아 숨쉬는 전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모쪼록 이번 전시가 문화재 기증의 큰 뜻과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입력 : 2012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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