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룡의 세상 읽기(79)-영덕 블루로드와 음식
논 어(선진편 5)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2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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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영덕의 블루로드 해안청소를 하고 왔습니다. 대구한의대학교 교직원이 주축이 되어 활동을 하고 있는 대자연사랑실천 본부 대구지회에서 실시한 자연보호 활동이었습니다.
영덕 블루로드는 강구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50Km에 이르는 해안선 을 따라가는 자연생태 문화탐방로입니다. A, B, C 세 코스 중에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이라고 하는 B코스의 노물리를 지나 석리 해변을 찾았습니다.
마침 가을비가 우리 일행을 환영해주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해변가의 많은 쓰레기에 우리는 신이 났습니다. 스티로폼 과 담뱃갑, 찢어진 그물자락, 음료수병과 캔 등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가 우리의 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다수의 힘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땀을 흠뻑 흘린 뒤의 도시락은 참으로 꿀맛이었습니다. 비를 피해 경정 해수욕장의 팔각정자에서 먹은 도시락은 모두 채소로만 된 반찬이며, 고 기로 알고 먹은 돈가스와 소시지는 콩으로 만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콩으로 고기와 같은 맛을 낸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대자연 사랑실천본부는 대구한의대의 변정환 명예총장님께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사랑 실천을 위해 환경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환경운동단체입니다.
회원들은 채식을 통한 건강증진, 올바른 환경교육과 홍보, 환경봉사 활동을 통한 자연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약은 치료를 위해 먹는 하약(下藥)과 기와 혈을 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먹는 보약인 중약(中藥), 그리고 평소에 먹는 음식을 상약(上藥)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음식은 생명유지를 위해 자연 속의 수 많은 먹거리 중에 몸에 이롭고 건강을 증진 시켜주는 것을 경험적으로 하나씩 찾아내어 먹거리로 삼은 것입니다.
음식이 최고의 약이며, 약(藥)은 일상으로 즐기는(樂) 곡식과 채소(艸)입니다. 또 음식의 맛을 돋우는 양념은 약념(藥念)에서 나왔다고 역사학자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상약인 음식을 가려서 잘 먹어야 하는데, 정체불명의 과다한 육류는 물론 인스턴트와 과다한 영양섭취로 인해 비만과 아토피 등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채식(菜食)은 고사하고 올바른 음식을 적당하게 먹는 채식(採食) 만큼은 해야겠습니다.
우리가 먹는 고기도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을 한번 더 생각하고 먹읍시다.
논 어(선진편 5)
제13 장 : 여러 사람의 의견은 존중하라. 魯人爲長府 閔子騫 曰仍舊貫如之何 何必改作 子曰 夫人 不言 言必有中 노인위장부 민자건 왈잉구관여지하 하필개작 자왈 부인 불언 언필유중
노나라 사람들이 장부(*)를 만들자, 민자건이 말했다. “옛것을 그대로 수리해서 쓰면 어떻겠소? 반드시 고쳐 지어야겠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말을 하면 반드시 사리에 맞다.”
제14 장 : 말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라.
子曰 由之瑟 奚爲於丘之門 門人 不敬子路 子曰 由也 升堂矣 未入於室也 자왈 유지슬 해위어구지문 문인 불경자로 자왈 유야 승당의 미입어실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는 어찌 내 문하에서 거문고를 뜯는가?” 그래서 제자들이 자로를 존경하지 않게 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유의 학문은 당에 올랐으나 아직 방안에는 들지 못했다.”
제15 장 : 과유불급(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子貢問師與商也 孰賢 子曰 師也過 商也 不及 曰然則師愈與 子曰 過猶不及 자공문사여상야 숙현 자왈 사야과 상야 불급 왈연칙사유여 자왈 과유불급
자공이 물었다. “사(**)와 상(***) 중에 누가 더 현명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는 지나치고 상은 모자란다. 자공이 또 물었다. “그렇다면 사가 조금 낫다는 뜻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과 같다.”
* 노나라 소공이 삼환씨의 전제를 타도할 목적으로 지은 창고 ** 자장의 아들 *** 자하의 아들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2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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