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끊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생태축연결 복원
백두대간 이화령 복원 준공식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2년 11월 15일
경상북도는 11월 15일(목)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이화령휴게소 광장에서 일제강점기 도로개설로 끊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산줄기를 이은 선) 생태축연결 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돈구 산림청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고윤환 문경시장, 임각수 괴산군수 등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  | | | ⓒ GBN 경북방송 | | 백두대간 이화령 생태축연결 복원사업은 일제에 의해 끊어진 백두대간을 연결해 민족의 정기를 바로세우고,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확보 등 한반도의 생태축을 건강한 생태계로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복원사업은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연결하는 이화령구간에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친환경적인 터널(연장 46m, 폭 14m, 높이 30m)을 설치하고 그 위에 흙을 쌓아 소나무 등 자생식물을 식재하고 야생동물 들이 오가는 생태통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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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 이화령구간은 백두대간(남한구간) 중심에 위치해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중심고개“라며 ”이화령 복원사업은 생태축복원 외에도 민족의 얼을 되찾는 상징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또한, “도내의 끊어진 벌재(문경 동로)와 비재(상주 화남) 등 백두대간 마루금을 연차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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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는 귀사랑고개
유안진 (시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철쭉 같은 칡꽃 같은 핏덩이 울컥 치받치거든 토해내야 할 사랑의 첫고개입니다. 얼지도 녹지도 않는 눈서리 속 단풍잎처럼 새떼가 물고 넘는 붉은 열매처럼 목젖에 가로질려 헛기침 자꾸 나오거든 하늘 아래 첫 고개 새재사랑이 분명합니다.
누구나 문경(聞慶)이 되어 웃고 떠들며 넘으라고 달려온 백두대간이 살풋 허리 틀어준 고개입니다 백두대간의 숨결로 거칠고 뜨건 목청으로 휴대폰 삐리 릭- 터지는 고백을 듣습니다. 아홉 구비 귓바퀴 돌아 아홉 길 깊은 고막에 천만년을 메아리칠 한마디 말 귀사랑새재입니다.
초서체 바람결에 숨 고르며 땀들이며 서로를 넘겨주고 넘겨받는 바람소리도 귀사랑입니다. 아롱이 다롱이 꽃 열매 주저리 지는 골짜기 며느리밑싯게꽃 타고 앉은 풀여치 귀뚜라미까지도 오늘의 신화(神話)입니다. 천만년 귀아프게 전해질 오늘의 전설(傳說)입니다 끊겼던 백두대간을 기어코 이었습니다. 하늘재 계립령 용담 조령 이화령... 미투리 가죽신 짚신감발 맨발.. 발자국들 위에다 지금 우리 티눈 박히고 물집 터진 발걸음 덧놓으면 오늘의 역사(歷史)가 됩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시는 우리국토 만만세됩니다. 햇빛 달빛 주먹별들 흐리거나 밝거나 산짐승들은 새끼들하고 달음박질 놀고 우짖는 새무리는 알을 까고 깃을 털고 울고불고 어울려 더울려 아이어른 찬가(讚歌)입니다. 무궁무진 문경새재는 너랑 나랑 우리 우리랑 새재아리랑입니다.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 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이근배 시인
눈부시구나 드높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산과 물 보듬고 어흥! 등뼈를 세우며 구비구비 치닫는 우리의 백두대간 / 봄 오면 진달래, 산벚꽃 다투어 피고 뻐꾸기, 멧비둘기 우짖는 여름 / 가을이면 타오르는 만산홍엽 겨울엔 설화 피어 세상 밝히는 / 금수강산 한 허리가 빛 잔치이구나 오늘 여기 국토의 대동맥을 잇는 이화령 고갯길은 일제의 삽날로 끊어진지 오래 / 상처로 남았더니 이제 아픈 세월을 씻어내고 / 세계로 나아가는 더 큰 나라 인류의 멘토로 나서는 더 큰 겨레의 우렁찬 출정을 하는 백두대간의 첫 걸음이다 끊긴 국토의 혈맥이 하나 되는 오늘 반가워라, 단군께서도 오시고 주몽, 온조, 혁거세 잔을 드시니 백두, 묘향, 금강, 지리, 한라 덩실 춤을 추는 구나 나라의 평화, 겨레의 자유와 복락 이화령에서 꽃으로 피어나리니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 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통일의 새 아침을 향하여 우리 함께 날아오르자 새 역사의 탑을 쌓아올리자. |
진혜인 기자 / gbn.tv@daum.net  입력 : 2012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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