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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의 세상읽기(82)-영남 알프스가 얼었습니다.

논 어(선진편 8)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2년 11월 19일
영남 알프스의 일부인 간월산에 다녀왔습니다.

영남 알프스란 영남동부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가 넘는 산악군(山岳 群)을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 빗대어 이르는 말입니다. 가지산, 신불산, 천황산, 운문산, 제약산, 간월산, 취서산, 고헌산 등 8개의 고산들이 경주, 청도, 울산, 밀양, 양산 5개 시·군에 걸쳐 있습니다.

배내고개에서 출발할 때에는 한겨울이었으나 볕이 드는 곳에는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해 배내봉과 간월산 정상까지의 2시간 반 정도의 길에는 봄이 다시 내려온 듯 했습니다. 감기 기운이 조금 있었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땀을 흠뻑 흘려서인지 점심을 먹고 나니 개운했습니다.

간월재로 내려가는 하늘억새 길은 인산인해 였습니다. 바람도 쉬어간다 는 간월휴게소를 뒤로하고 간월산장으로 향하는 길은 올라가는 길보다 오히려 더 어려웠습니다. 또 북향이어서인지 일찍 내려온 산 그림자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햇살의 위력은 대단해 겨울은 다시 내려오고 산은 얼기 시작했습니다. 홍류폭포 밑의 작괘천 물에 발을 담그니 얼음장 같이 차가웠지만 6시간 동안 걸었던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했습니다.

산 아래는 겨울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겨울은‘겻(在)+을’에서 유래했으며 ‘겨슬’로 되었다가‘겨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 안에 많이 머물러 있는 계절이 바로 겨울입니다. 또 계월(計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계월은 한(漢)나라 때 지방관리가 상경을 하여 한 해의 살림살이를 보고하는 제도로서 계월을 겨울에 했습니다.

그리고 한자의 겨울(冬)을 파자하면 夊(終의 옛글자)+冫(氷의 옛글자) 입니다. 사계절의 마지막이고 얼음이 어는 추운 때라는 뜻이지요. 이와 같이 겨울은 사계절의 마지막이며, 한 해를 시작하는 때입니다.

12월과 1, 2월이니 요즈음과도 같습니다. 시작과 끝 지점을 동시에 갖춘 계절인 겨울에는 세상 만물이 생명을 잉태하고, 인간에게는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계절입니다.

산에서 내려온 겨울이 우리의 온 주변을 뒤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겨울다워야 봄이 화려하다고 하지요. 2013년을 멋지게 준비하기 위해 2012년의 야무진 마무리가 필요합니다.

남은 한달 반 동안 우리 모두 최선을 다 합시다.


ⓒ GBN 경북방송


논 어(선진편 8)

제22 장 : 사제간에 애틋한 정이 있어야 한다.
子畏於匡 顔淵後 子曰 吾以女爲死矣 曰子在 回何敢死

자외어광 안연후 자왈 오이녀위사의 왈자재 회하감사
공자께서 광지방에서 난을 당했을 때 안연이 뒤늦게 오자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죽은 줄 알았다.” 안연이 말했다. “선생님께서 계신데 제가 어찌 감히
죽겠습니까?”

제23 장 : 대신은 도로써 임금을 섬겨라.

季子然問 仲由 冉求 可謂大臣與 子曰 吾以子爲異之問 曾由與求之問 所謂大臣者
계자연문 중유 염구 가위대신여 자왈 오이자위이지문 증유여구지문 소위대신자
以道事君 不可則止 今由與求 可謂具臣矣 曰然則從之者與 子曰 殺父與君 亦不從也

이도사군 부가칙지 금유여구 가위구신의 왈연칙종지자여 자왈 살부여군 역부종야
계자연이 물었다. “중유와 염구는 훌륭한 대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그대가 색다른 질문을 할 줄 알았는데 바로 유와 구에 대해 묻는가? 소위 대신
이란 도로써 임금을 섬기고 그렇지 못하면 물러나는 것이니, 이제 구와 유는 대신은 못
되어도 신하가 될만한 자격은 갖추고 있소.” 계자연이 말했다.“그렇다면 순순히 따르는
사람들입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와 임금을 시해하는 일에는 그들도 따르지
는 않을 것이오.”

제24 장 : 학문과 수양을 갖춘 사람이 벼슬을 해야 한다 .

子路使子羔 爲費宰 子曰 賊夫人之子 子路曰
자로사자고 위비재 자왈 적부인지자 자로왈
有民人焉 有社稷焉 何必讀書然後 爲學 子曰 是故惡夫佞者
유민인언 유사직언 하필독서연후 위학 자왈 시고악부녕자

자로가 자고로 하여금 비(*)의 읍재(邑宰)를 삼으려고 천거를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
다.“남의 자식을 망쳐놓으려 하는 구나.” 자로가 말했다. “백성들이 있고 사직도
있는데 어찌 반드시 책을 읽는 것만이 배우는 것이라 하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
다.“그러므로 자네처럼 말재간이 있는 사람이 미운 것이다.”

노나라 남방 관문이라고 할 만한 군사요지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입력 : 2012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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