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배 교수 음악산책(110)-교향곡의 창시자 하이든의 생애와 ‘암탉 교향곡’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2년 11월 19일
|  | | | ⓒ GBN 경북방송 | |
요즘 우리 나라는 경제 여건의 신장과 음악애호가의 열망이 어우러져 클래식 음악무대가 국제적으로 크게 개방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가 빈번하게 내한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연주단체라고 할 수 있는 고악기(古樂器) 연주단체의 내한 연주는 우리의 흥미를 끄는데 산성맞춤이다. 그 가운데서도 지난번 서울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톤 쿠프만이 이끄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고악기(古樂器) 연주단체로는 유럽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지휘자 톤 쿠프만은 쳄발로의 달인(達人)으로서, 18세기 고악기 편성을 적극적으로 복원(復元)하는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오리지널 연주단체가 고악기(古樂器) 편성으로 하이든의 교향곡 83번「암탉 교향곡」을 서울연주회에서 선을 보인 것은 우리나라 클래식 팬들에게는 18세기 고전음악의 진솔(眞率)한 접근이라는 의미에서 더 없는 기회였던 것이다.
|  | | | ⓒ GBN 경북방송 | | 하이든은 1732년 4월 1일, 헝가리의 국경 가까운 로라우라는 시골에서 태어났다. 목공의 가난한 집안의 둘째 아들인 하이든은 초등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8세 때 빈의 스테판 성당 아동합창단에 입단해서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거기서 그는 아름다운 알토 음색을 가진 소년으로 자랐다. 17세 때 변성기를 맞이하자 교회에서는 하이든을 성전환 수술을 해서라도 합창단에 잡아두려 계획했지만, 이 기미를 알아차린 그는 교회에서 뛰쳐나오고 말았다.
그 후 얼마동안 하이든은 호구지책으로 거리 악사들의 모임인 세레나데 악단에서 방황하며 세속음악을 경험했다. 그 뒤 어떤 남작가(男爵家)의 바이올린 주자로 고용되었다가 다시 헝가리 귀족 에스테르하치 공작 궁정에서 30년 간 봉직하면서 악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안정된 생활 속에 서 교향곡에 대한 여러 가지 실제를 경험하고 실험한 나머지 107곡의 교향곡을 작곡하여 이른바 교향곡의 창시자가 된 것이다.
하이든의 교향곡에는 고별․수난․곰․왕비․경악․기적․군대․시계․큰북 연타 등 여러 가지 표제(標題)가 있다. 이는 하이든의 기지(機智)에 찬 해학성을 말해준다. 그래서 그를 유머의 달인이라고도 한다.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내한 공연 때 연주한 ‘암탉 교향곡’은 1785년 하이든이 작곡한 6곡의 ‘파리 교향곡’에 포함되어 있는데, 1악장의 제2주제가 닭 울음소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표제이다.
안종배<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남대학교․일본 나고야예술대학 명예교수> 2012. 11. 19. ahnjbe@yahoo.co.kr |
진병철 기자 / 5084474@hanmail.net  입력 : 2012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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