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공단 본사 경주시민과 적극 소통
밀착형 봉사활동, 소외계층 지원 강화 2013년 상반기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착수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 입력 : 2012년 12월 13일
경주에 중저준위 방폐장을 건설하고 있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송명재)이지역 수용성 강화를 위해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은 물론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3월 지방이전 공기업 중 최초로 본사 이전을 전격 단행했다.
|  | | | ⓒ GBN 경북방송 | | 공단은 본사 이전 이후 동경주지역 의료봉사활동, 북천 정화활동, 성동시장 장보기 등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경주 시민들이 방폐장 유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재래시장살리기, 사랑의 연탄배달, 무료급식, 환경정화활동, 지역행사 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경주시 서악동에 신사옥 부지를 확정하고 경주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은 1단계 방폐장이 준공되고 방폐물이 본격 반입되면 수수료가 늘어나 보다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 | ⓒ GBN 경북방송 | | 본사 조기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방폐물공단은 2009년 1월 설립 당시 본사를 임시로 경기도에 두되, 2014년까지 한수원㈜ 이전과 맞추어 경주로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공단은 방폐장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경주시민들과의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학교 이전으로 방치돼 있던 구 경주여중 교사를 리모델링해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본사를 3년 앞당겨 이전했다.
방폐물공단의 본사 조기 이전은 경주 방폐장의 안전한 건설과 책임경영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는 평가다.
또 공단은 미래산업 육성과 임시 사옥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사옥을 짓기로 하고 지난 연말 서악동 일대 부지 3만8천여㎡를 매입, 2016년까지 3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옥을 신축해 입주할 예정이다.
|  | | | ⓒ GBN 경북방송 | | 신 사옥은 지역의 중심성, 사업 추진 용이성, 개발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경주시의 랜드마크가 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수용성 제고활동 적극 추진
방폐물공단은 2단계사업,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등 방폐장 현안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서는 경주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송명재 이사장은 취임이후 가장 먼저 방폐장 건설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양북면 봉길리 이주민, 노인회, 이장단협의회 등 방폐장 주변지역 주민들과 소통강화에 적극적이다.
공단은 보다 내실있는 지역지원을 위해 지역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위해 지난 10월 바르게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와 KRMC 상생협력기금 조성을 위한 일일찻집, 일일호프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지역 주요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공단은 KRMC 상생협력기금을 연말연시 시내권과 동경주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  | | | ⓒ GBN 경북방송 | | 공단은 앞으로 방폐장 주변지역인 양남, 감포는 물론 방폐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과도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또 지역과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연말에는 방폐장 지역수용성 제고를 위한 지역공동체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역공동체 경영위원회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단에 전달하고 자문하고 있다.
봉사하는 공단상 정립
공단은 경주시민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청정누리 봉사단은 매월 1회 무료급식소에서 급식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을 비롯 독거노인 말벗돼주기에서부터 사랑의 집고치기, 시설아동 목욕봉사에서부터 벚꽃마라톤 행사도우미 등 지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일과 시간을 쪼개 힘을 보태고 있다.
공단은 전 직원들에게 1인당 의무적으로 15시간씩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는 MOU를 맺은데 이어 공단 이용래 부이사장은 봉사센터 이사장을 맡아 사회공헌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공단 직원 가족들은 청정누리미소봉사단을 구성해 경주시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 안내 도우미에서부터 불우시설 김장봉사, 독거노인 말벗돼드리기 등 남편들 못지 않게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안전한 방폐장 건설에 주민의견 반영
지난 2009년 방폐장 공기 연장으로 인한 정부 진상조사 결과중 의혹 제기부분 및 추가로 보완이 필요한 내용과 방폐장 공기지연에 따른 안전성 확인을 위해 시의회 주도로 구성된 지역공동협의회(공동위원장 성타, 임동철)는 시민단체와 방폐장 주변지역인 동경주 지역 주민대표 등 22명이 참여해 구조지질, 토목터널 등의 전문가들로 검증조사단을 꾸려 방폐장 안전성을 조사했다.
또 검증조사단의 권고사항을 방폐물공단이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분야 전공 교수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매월 1차례 이상 정기회의와 소위원회 등을 열어 안전하게 방폐장이 건설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2단계 사업 검토 등에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공단은 공기 추가 연장으로 지자체, 경주시의회 등에서 요구한 국제 전문기관의 안전성 검증과 전문가 실태조사도 수용, 국민들의 방폐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켰다.
|  | | | ⓒ GBN 경북방송 | |
2013년부터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착수
정부가 이르면 2015년 사용후핵연료의 중간저장 부지를 선정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정부는 20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원자력진흥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책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현재 원전에 임시저장된 사용후핵연료 처리와 관련해 중간저장 방식과 운영기간, 부지선정 절차, 해당 지역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4월 인문·사회·공학 등 학계, 시민단체, 원전지역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간 자문기구인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위원회는 2014년까지 토론회, 설명회, 공청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중간 저장 시설이 들어설 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마련한다.
정부는 위원회의 결정을 권고사항 형식으로 반영해 부지 선정 절차와 투자방안이 포함된 '방사성폐기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후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2015년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용후 핵연료를 중간저장하는 부지의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의 주요 인사와 전문가 중심으로 '사용후핵연료 정책포럼'을 구성해 사용후핵연료 관리대책 수립 과정과 방향을 논의하도록 했다.
정책포럼은 국내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임시 저장 능력이 2016년부터 포화상태에 도달하기 때문에 2024년까지 중간 저장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을 지난 8월말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는 그동안 고리, 영광, 울진, 월성 등 4개 원전 본부에 임시 저장해 왔는데 현재 수용능력의 70% 가량이 채워진 상태다.
송명재 이사장은 “방폐물사업은 신뢰와 기술이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성공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의 방폐장을 건설해 국민적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현 기자 / mailtv@nate.com  입력 : 2012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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